[DMC-LX3]
잠시 외도를 타기로 했다. 어쩌다 술자리에서 카메라 (및 기계)에 조예가 많은 동기랑 카메라 이야길 하다가
'우리 서로의 영역을 침범해볼까?' 하는 취지로 동기에게는 PENTAX의 진득함을, 나에게는 Nikon의 칼핀을 잠시동안 선사하기로 했다.
뭐 어짜피 둘 다 보급기이므로 큰 부담감도 없음.
그래서 업어온 녀석이 Nikon D80+50.8단렌즈+Sigma 17-70 2.8-4.5이다.
동기에게는 K200D+A50.4+투번들(18-55, 50-200)+Sigma 18-50 2.8을 쥐어주었다.
니콘 이녀석, 내 K200D보다 1년이나 일찍 나온 녀석인데도 아직 시장에서는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녀석이더군. 일단 본격적으로 쥐어본 첫인상은
1. 역시 바디 만듦새는 Nikon이 우월한 듯
2. 남자다운 디자인이다.
3. 외부 설정버튼이 없는 K200D 대비 버튼이 너무 많다. 나중되면 적응되겠지만...
4. 투다이얼 바디를 갖고 싶었다만, 써보니 생각보다 적응안된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2주. 그 동안 Nikon의 맛을 제대로 알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