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모형] 103계 미도장 파트가 그린맥스서 출시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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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 그린맥스 103계 커스터마이즈용 키트 발매정보.

 일전 위의 주제로 포스팅을 한 적 있었는데, 11월에 그린맥스에서 오렌지/블루의 도색 완료 바디키트 외에 미도장키트도 판매한다고 함. 다만 어디까지나 바디키트인지라 내용물은 네모네모한 차량덩어리 뿐일테고, 동력이든 무동력이든 대차, 팬타그래프, 커플러 등은 모두 별매로 구입해야 할 것이다.

 애당초 본 구상(이라 쓰고 궁상이라 읽는다)의 목적은 일본에서 운행했던 차량의 제원을 따르고자 함이 아니라 이를 이용해서 서울 지하철 1호선 초기 모델을 재현하고자 함이므로, 1편성의 배치나 각 차량별 형태 등은 1호선의 그것을 따르면 될 것이다. 서울에서 운전하던 당시 차량이 총 10량 1편성으로 알고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자료를 한 번 뒤져 보아야.

 단, 설명서를 보니 이 바디파츠는 별매 동력/무동력차 파츠를 굳이 그린맥스의 것으로 구비할 필요는 없는 듯. 파트를 어떻게 가공하냐에 따라 자사제품 뿐만 아니라 토믹스나 카토것도 활용할 수 있다고. 실내등 키트와 호환할 목적이면 토믹스 것이 조금 더 우세하고, 커플러까지 다방면으로 고려하면 역시 카토의 압승이 되겠다. 이런 측면에서는 오히려 패키지안에 부속이 다 갖추어 진 것 보다는 좀 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다만 지리적 한계로 인해 그 다양성이 오히려 한계가 되는 것이 문제긴 한데.

 기본 A세트 기준, 포함된 부속 그리고 추가 구비해야 할 파트의 리스트. 여기에 관통문 사양의 선두차 별매파트를 2세트 구입하면 대략적인 서울 1호선 1편성 제작의 50%는 달성하게 되는 것이긴 한데... 계속 이걸 시작할지 말지 망설이고 있다. 왠지 2배수로 부품을 구해다 먼저 선가공해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계속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