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0 실험 3번째. 기분도 꿀꿀하고 해서 중전마마를 모시고(라기보단 중전마마 차를 얻어타고) 출사를 다녀왔다.
메인은 중전마마를 모델로 한 인물사진+ 중전마마 450D의 신규렌즈인 Sigma 17-70 평가차 방문한 것이었음.
대체로 D80의 초점이 칼핀이라고 생각했던 나와는 달리, 미대 출신이신 우리 중전마마께서는 생각이 좀 다르신 듯.
단지 D80의 콘트라스트가 강해서 그런것일 뿐, 펜탁스의 선예도와 별다를게 없다는 것이 마마의 의견이심.
이러니저러니해도 좀 뚜렷하게 보이는건 어쩔 수 없는걸.
암튼 오늘 루트는 기장 해변의 죽성 드라마 촬영지 (시청률 낮은 드라마라 이름도 기억안남) --> 장안사 --> 송정 해수욕장임.
그런데 인물사진 찍으면서 좋은 샷은 대부분 D80인듯함...AF가 빨라서 그런 것인지, 연발로 찍으면 한 컷씩 건진다.
반면 눈감고 찍은 샷도 심심치 않게 나와준다는 단점이...
ISO설정이 밖으로 튀어나와 있어서 즉각 셔속 확보에는 유리한데..화이트노이즈가 많이 낀다. 엑스피드2는 좀 개선이 되었을래나.
K-5냐 D7000이냐. 계속 갈등이다.
1. 죽성 드라마 촬영지. 손담비가 나온 드라마인데..난 본적이 없음!
사진으로 보면 그럴듯 한데, 실제로 보면 저것밖에 없다. 허허허...
주말이라 그런지 출사나온 사람도 많고..대부분 연인들이 손잡고 여친 사진찍으러 많이들 찾아왔음.
그 와중에 찰나의 샷을 찍으려고 50D를 들고 기다리는 할아버지를 한 분 뵈었음. 작가주의.;;; 열정!!
암튼 사진빨은 끝내주는 곳인것 같음. 내공만 좀 뒷받침되주면 나름 괜찮은 사진을 뽑을수도 있는 좋은 장소라고 보여짐...
생각같아선 성당세트 내부도 좀 이래저래 꾸며서 카페같이 만들어놓음 좋겠다 싶은데..도통 그러질 않네.
2. 장안사.
장안사는 안가본지 꽤 오래 되었음. 중학교때 가 보고 거의 가보질 않았으니....
예전과 다르게 돈냄새가 좀 난다면 난달까. 뭐 그래도 나름 정리가 잘 된 것이 보기는 좋았음.
돈냄새 나기로는 용궁사가 더 심하지..부산 오면 출사 및 관광지로는 유명한데..글쎄.
개인 프라이버시상 중전마마의 뒷태만 한 컷 올림!
것보다 나머지는 나만 볼려고 ㅋㅋㅋㅋㅋ;;;
저 앞에는 꼬마 둘이서 장수풍뎅이 두 마리 잡아다가 뒤집어놓고 싸움 붙이고 있더군. 벌레를 못잡는 나로써는..ㄷㄷㄷㄷ
3. 밤에 찾아간 송정바다. 가을이라 그런지, 부산지역 MT의 메카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별로 없었음.
세번째 사용소감.
한 낮. 광량이 충분한데도 노이즈가 생각보다 자글자글 많이 끓음. 다소 조리개를 조여 찍은것도 한 이유하겠지만..
ISO400에서도 생각보다는 노이즈가 심하네. 그레인같은 느낌도 아닌것이 암튼 맘에 들진 않음.
하지만, AF를 놓치지 않는다는 것은 역시...근데 의외로 주변부 AF는 못잡는 경우를 발견했단말씀.
정말 어렵다.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