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미친듯 짧은기간에 니콘을 써 본 결과와 지금까지 펜탁스를 써 본 결과를 다음과 같이 놓고 고민을 좀 해보려고 함..
물론 니콘에서 D80, 펜탁스에서 K200D가 두 회사의 모든것을 대변해 줄 수는 없을 것이다만.
먼저 아래 사진을 보고 어느 기종에서 찍은것인지 각각 맞추어보시길. 답은 그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읽다보면 나올겁니다.
1. K200D (Pentax)
1) 장점
- (거의) 제한없는 K마운트 렌즈의 사용. 디카 --> 필카 호환안되는 놈은 많아도 필카 --> 디카 호환안되는 놈은 거의 본 적이 없음.
- 전반적으로 니콘대비 화이트 밸런스나 색감이 안정적임. 물론 붉은색이 다소 떠 보이긴 한다만, 메이커 특징인것 같고..
캐논보다는 덜가라앉고 다채로우며, 니콘같이 뜨지도 않음. JPG로 찍어도 나름 봐줄만 하다고 봄
- 가격대 성능비 우수 (지금은 글쎄..)
- 바디 손떨방. 렌즈모터 바디 내장. 렌즈의 하드웨어적인 퍼포먼스에 크게 영향받지 않음
- 나는 안가지고 있지만, 변태화각의 즐거움. 리밋렌즈.
- 캐논보다 성의있는 보급형의 바디상태. 맨플라스틱 상태의 캐논보급기 외형은 정말 실망의 실망. 게다가 방진방적.
- 배터리 호환성. AA 4개면 뭔들 못하리.
- 전용 배터리 그립. 물론 기능이 셔터+노출고정밖에 없는 안습임;;;
2) 단점
- 지독한 AF 속도. K-7/K-x이후로 개선은 되었다고 하나....언제나 찍고싶은 피사체 + 1초가 소요됨
- 원다이얼, 설정불편. ISO/셔터조정/초점조정등을 모두 메뉴에 의존해서 몇 번의 절차를 거쳐야 함.
K20D이상 중급바디로 가면 해결은 되겠지...
- 야간 AF문제. 이놈의 AF가 문제군. 문제...
- 가성비의 펜탁스는 옛날말. 망할 맥스봉. 망할 AS.
- 노출 언더경향. 대체로 적정노출이라고 생각하면 사진이 어두운편이다. 그래서 한 스탑 올려찍으면 화이트홀이 빠방!
뭐 그것도 이젠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단점이라 말하긴 어렵다만...모르는 사람이 보면 조금 칙칙하게 느껴질 수도 있음.
2. D80 (Nikon)
1) 장점
- 보급기 치고는 견고한 바디. 투다이얼의 외부설정 신속함
- 정확하고 빠른 AF. 간혹 주변부 측거점에서 불량끼를 보이긴하나, 펜탁스만큼 버벅거리진 않음.
- 경쾌한 셔터음. 펜탁스는 무우깎는 소리남 (서거덕!!)
- 내수제품은 좀 그렇긴 하지만, 정품에 한해 2년 AS
- N렌즈를 포기해도 나름 선택의 폭이 넓은 렌즈군과 저렴한 액세서리 (스트로보.. 등등..)
- 짙은 콘트라스트
2) 단점
- 기종에 따라 바디모터 없고, 손떨방이 렌즈에 있음 --> 렌즈값 상승의 요인!
- 차가운 색감. 경우에 따라 화벨이 틀어지는 경우가 있었음
- ISO800 이상 시 노이즈 자글자글. 개인적으로는 K200D도 만만치 않지만 것보다 더 심하단 느낌이 듦
- 과거 수동렌즈 등 사용이 제한적임 --> 중급기 이상 넘어가면 나름 조정이 가능하다고는 함. 암튼 K 마운트 대비 호환성 떨어짐
- 강한 콘트라스트 탓인지 전반적으로 색이 뜨는 느낌이 강함.
- RAW 전용머신이 아닐진대, RAW 촬영을 종용하는 얼토당토않은 색감..색감...그래 색감이 문제다.
- 일본 우익단체에 지원금을 준다지. 원래 군납하던 업체라 어쩔 수 없는가. 펜탁스-호야는 안준단다!
3. 결론 (망설임 포인트)
1) 펜탁스: 차분하면서도 착 달라붙는 색감. 렌즈 호환성. 그러나 망할 국내 보따리상 + 느린 AF
2) 니콘: 빠른 AF와 트러스트 바디, 정확한 AF. 그러나 망할 색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