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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700] 2주간의 사용소감..
    Camera & Picture 2011. 3. 8. 01:18
    D700을 사용한지 2주가 지났다. 대략 600컷 상간으로 촬영했고, 아직 손에 익숙치가 않아서 P모드에서 이것저것 만져보고 있는 중.


    대략적이나마 사용소감을 적는다. 용량 관계 상 고감도 한 컷만 실제 사이즈로 올린다.

    (몰랐는데 티스토리에서 원본을 올려도 최대 사이즈를 알아서 리사이징 해버리네요;;; 참고삼아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은 모두 iPhoto에서 촬영 설정을 갈무리하여 함께 실었다.


    장단점 비교.




    A1. FF의 공간감이 크롭에 대비해서 이렇게 다를줄은 몰랐다. 꼭 아웃오브 포커싱을 바라고 FF를 잡은 것은 아니지만, 피사체를 찍을 때 사물이 분리되는 느낌은 확실히 크롭이나 똑딱이보다 우수하다.

    <롯데 센텀, 엔제리너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시다시피 조리개를 4.0으로 조정했는데도 뒤의 배경이 무식하게 날아가버린다.

    물론 24-70의 최대망원으로 줌을 땡겨서 촬영하긴 했지만, 대략 촬영거리가 4m 이상이었음을 감안하면 상당한 거리감이다.

    단, 이게 가끔 맹점이 되기도 하는데, 아무리 조아도 조아도 심도가 깊어지질 않는다.






    A2. 시야율이 95%라 간혹 예상치 않은 사물이 컷에 끼이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크롭의 공간보다는 훨씬 넓다. MX나 MESuper를 놓고 찍는것과 거의 대동소이한 느낌.

    그리고 크롭의 복잡한(?) 화각을 애써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렌즈의 수치대로 알고 조작하면 될 일.





    A3. 역시 고감도, 저노이즈. 좋다 (클릭하면 원본 확대됩니다..)

    적색 사각형 부분을 아래 100%크롭해 보았다. 참고로 ISO는 무려 2,000!

    <롯데센텀, 옥외>
    사용자 삽입 이미지

    100% 크롭.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이즈가 아예 없다는 것은 개뻥이고, 1600이상 올리면 자세히 보면 선예도도 떨어지고 뭉개지는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못봐줄 사진은 안나온다는 것. 픽셀 노이즈는 보시다시피.

    덕분에 1600 이하로는 별 스트레스 없이 사진 찍는 것이 가능하다. 즉, 밝은 렌즈에 고감도를 접붙이면 실내에서 거의 샷을 놓칠 가능성이 없다는 것.




    A4. 조작계 자체가 바디에 다 튀어나와 있어서, 촬영에 관계된 설정은 굳이 메뉴를 파고 들 필요가 없다. 니콘바디의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




    A5. 빠른 AF. 그리고 불량끼가 별로 없다.



    A6. 픽처 컨트롤을 통해 색감 조절 가능함. 복잡한 설정을 피하고 싶은 사람은 그냥 주변에 있는 NOP, NCP파일을 받아다가 카메라에 집어 넣기만 하면 땡이다.

    각 필름의 색감 또는 인물/풍경에 특화된 설정을 다운받아 설정할 수 있다. 물론 완벽하진 않겠지만..






    D1. 역시 색이 안정적이질 못하다. 광원에 따라 색감이 확확 차이가 난다. 나같이 화벨을 적시적소에 잘적용하지 못하는 사람의 경우, 극악의 사진을 얻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롯데 광복점, 전에 찍었던 바비인형...옷만 바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시다시피 조건에 따라 색상이 완전 확! 가버리는 경우가 있다는 것. 어느정도 바디에 익숙해지고, 화밸에 익숙해지고, 촬영 조건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당분간은 이런 사진을 남발할 수 밖에 없을 듯.

    JPG로 찍는 경우가 많아서, 짧은 순간에 의외로 저광량 저채도 현상을 많이 겪었다.

    <롯데 광복점, 분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시다시피 회색끼가 다소 강한데, 원래 이런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오히려 나에게는 좀 신선하게 다가왔다.

    약간은 모노톤이면서 채도낮은 원색이 가미된, 독특한 컬러가 나오더라는 것. 이용하기에 따라서 재미있는 연출을 할 수도 있다고 본다. 뭐 정 본래 색감을 내어야 할 상황이 된다면 주저않고 RAW로 찍어 보정하면 되니..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님.

    그래서 나에게는 그다지 단점이 되질 않는다;;;




    D2. 아마 D200때 근방부터 있었던 버튼 조작계같은데, 다소 불편한 점이 있다.

    1) 확대, 축소버튼이 따로 존재함. 펜탁스같이 줌은 커맨드 다이얼 등으로 조정 가능하면 좋겠다는 생각.
        어짜피 다이얼도 두 개인데, 그렇게 하면 다른 설정을 집어넣을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할 것을.

    2) 왼쪽 머리에 붙은 ISO설정. 아시다시피 무게가 장난 아닌지라, 카메라를 보듬어 잡고 ISO버튼을 눌러 커맨드 다이얼을 돌리면서 ISO를 맞추기에는 무게도 무게일뿐만 아니라 신속성이 떨어진다.
    P,S,A,M 변경을 아날로그틱한 다이얼이 아니라 MODE버튼과 커맨드 다이얼의 조합으로 적용하는데, 이 버튼이 셔터 바로 뒷쪽, 손이 닿기 편한 위치에 있다.

    촬영 중 모드를 얼마나 자주 바꾸는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는 ISO 버튼과 모드변경 버튼위치를 바꾸면 얼마나 좋을까..싶다.

    3) 촬영에 사용되는 버튼은 외부로 다 돌출되어 있는데, 간혹 세부설정을 위해 메뉴를 들어가면 정말 당혹스럽다. 정말 복잡하고..정말 정나미 떨어진다!! 설정이 너무 많다!!




    D3. 무겁다! 바디만 배터리 포함 1Kg가 왔다갔다. 24-70끼우면 거의 2kg에 육박한다. 체력단련이 시급하다.




    D4. CF카드의 상성문제, 뭐 니콘에서 공식적으로 트랜젠드 CF를 추천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간혹 iPhoto에서 Extraction이 되지 않거나 편집이 되지 않는 사진파일들이 소수 존재하게 된다.
    (200장 촬영하면 약 10장 정도 오류가 남. 약 5% 수준인가?)

    단순한 CF카드 자체의 호환성 문제인 것인지, 연사 버퍼를 날리면 뭔가 소스가 꼬이는것인지 모르겠다.

    간혹 잘 찍었다고 생각되는 샷이 불발되면, 의외로 피해가 클 것 같다.




    D5. 타사 마운트와 반대방향으로 렌즈를 체결/탈거하는 방식. 적응 안된다..

    카메라 자체가 경량화라는 느낌도 있지만, 펜탁스의 경우 한 손으로 바디를 잡고 한 손으로 렌즈를 분리할 수 있는 반면, 이녀석은 버튼도 반대쪽에 있어서 부득불 두 손을 다 사용하지 않으면 렌즈를 꼈다 뺐다 하기가 꽤 어렵다.

    적응되면 괜찮겠지만.




    뭐...더 있겠지만 오늘은 이정도만. 또 사용이 누적되는대로 레포트를 계속하는걸로..


    <남포동 파리바게뜨, 픽처컨트롤 벨비아모드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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