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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시 누레센베를 맛 봄.Train Model 2024. 2. 26. 11:28
이번 일본 출장 때 초시전철의 그 소문의 누레센베를 사 보았다. 그 곳까지 직접 가 볼 시간과 여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별 생각 없이 방문한 주말의 어딘가에서 무엇을 계산하기 직전, 계산대 앞에 놓여 있던 몇 종류의 누레센베를 보자마자 반사적으로 집어 들었던 것. 한국인 아니랄까봐 무심코 집어 든 것이 '붉은 농후한 맛'인건가. 어찌되었건 집까지 싸 들고 와서 가족들과 함께 먹어본 소감을 간단히 말씀 드리자면, - 엄청 짜다. 그냥 짜다 정도로 말하기 힘든 extremely salty. 하지만 초시가 간장으로 유명한 곳이라는 플라시보 이펙트 때문일까. 뒷맛이 구수하고 높은 염분 때문인지 이 뒷맛이 꽤 오래 간다. 물을 한 사발 들이켜도 사라지지 않을 정도. - 센베(전병) 이라는 식품에 대한 선입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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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차탑승] 아마도 내 인생 마지막 E3계 탑승이 아닐까.Train Model 2024. 2. 20. 12:23
거의 7~8여년 만의 야마가타 행이다. 사쿠란보가 유명한 야마가타이건만, 역시 이번에도 한 겨울철 방문. 게다가 3월 중순부터 도쿄와 야마가타를 연결하는 신칸센 [츠바사]도 대 격변을 맞이하게 되는데, 바로 E3 --> E8 계 로의 새로운 차량 교체가 시작된다. 어쩌면 아주 적절한 때 황혼기의 E3를 타 보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그러나... 그 전날 도호쿠 신칸센 도쿄 - 오미야 구간에서 가선이 처지는 문제로 인해 신칸센 운행이 무려 하루동안 전면 중지. 도호쿠 신칸센 분기 전 구간인지라 대환장의 교통 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다행히 그 다음날 첫 차부터 정시 운전으로 복귀되었다. 약간의 시간 지연은 있었던 것으로 기억나지만 뭐 그 정도야 못가는 것 보다야 다행이니까. 너무 오래간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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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 트윈시티 모델 레일로드 뮤지엄Train Model 2024. 2. 19. 20:57
경황 없어 사진이 좀 부실한 것은 양해를. 지난 1월, 출장으로나마 난생 처음의 미국을 체험하게 됨. 뉴욕이나 LA 등에 비하면 외국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미국 북중부 미네소타, 그 곳의 중심 도시인 트윈시티 - 미네아폴리스 & 세인트폴에서 몇 주간 체류 했었다. 제버릇 남 못준다 할까, 1월 갑작스레 이 곳 주말을 강타했던 북풍을 뚫고 간 곳이란 데가 '트윈시티 모델 레일로드 뮤지엄' 으로, 말로만 듣던 미국의 철도모형 문화는 과연 어떠한지 확인하고자 함이었다. https://www.tcmrm.org/ Twin City Model Railroad Museum Twin City Model Railroad Museum at 668 Transfer Road, Suite 8, Saint Paul, MN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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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 TOMIX EF66 블루트레인 (92332) 수리완료 보고.Train Model 2024. 2. 4. 16:27
작년 여름 즈음 EF66 블루트레인 견인기의 고장 보고를 한 적이 있었다. [철도모형] TOMIX EF66 블루트레인 (92332) 수리 - 사망판정. 토믹스제 EF66 블루트레인 기본 세트의 기관차 (EF66-53) 동력이 이상하다 말씀 드렸다. 한 쪽 대차가 충격에 떨어지면서 재조립한 이후 구동이 잘 안되는 문제가 발생, 몇 차례 대차만 조립과 분해 yoonoca.tistory.com 금번 출장 때 주말 막간을 이용해 찾아간 포폰데타 아키하바라점에서 때마침 토믹스 M-13 모터 (type2) 재고를 발견하여 입수, 그리고 여독이 풀리자마자 즉시 모터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제 박스는 아니지만 어쨌든 사진에서 보시는 기관차는 몰드가 허술(?) 한 '아사카제' 블루트레인의 EF66 기관차 바로 그것이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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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카토본사는 잘 있더라...Simple Life 2024. 1. 29. 11:23
업무차 장기 해외 출장. 마지막 나라가 일본이었고 귀국 전 당일 아침 찾아간 카토 본사는, 코로나로 4년 공백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철도모형 팬들에게는 매력적이고, 부럽기도 하고, 또 가고 싶은 그런 곳이었다. 하비센터 카토에서만 판매한다는, 선두차량 단품. 마치 토믹스의 퍼스트카 뮤지엄 같은 그런 존재이지만 이 쪽은 매장을 방문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일종의 레어가 된다. 200계 도장의 E2 신칸센 선두차량. 장황한 이야기는 추후에 하는 걸로 하고 간단하게나마 근황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