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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과학 1/35 M4A3(76) 벌지전투 중전차.Funny Widgets 2025. 4. 27. 20:17
아케데미 전차를 하나 조립함. 미군 소프트스킨 차량은 정말 많이 조립해 봤었는데 셔먼은 이번이 내 인생최초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가 어린시절 탱크를 싫어했던 것이 아니라 셔먼 탱크를 위시한 2차 대전 무렵 미군 탱크들을 다 싫어했었던 것 같다. 냉전시대 M48이나 M1과 같이 육중한 맛도 없고, 껑충하게 높은데다가 멋짐이라고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외형에, 당시 일본 밀덕용 취미 잡지들을 무작정 번안/번역했던 글들 모두 셔먼을 야라레메카 취급했기에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고 보는 것이. 어쨌든 전에 자주포 조립 해 보면서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셔먼탱크 제작에 돌입 해봄. 이번에는 사출색이 그다지 나쁘지 않아 따로 도색은 하지 않고, 대신 군제 웨더링컬러를 이용, 떡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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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US ARMY 3/4 Ton WC-52 (Zvezda 리패키지)Funny Widgets 2025. 4. 11. 17:23
비교적 최근 아카데미과학을 통해 출시된 러시아 즈베즈다제 3/4톤 WC-52 - 닷지트럭의 원조라카는 그것 - 를 조립함. 어디까지나 2차대전 미군 소프트스킨 차량이라는 것, 처음 조립해보는 러시아제 모형이라는 것 두 가지만 가지고 시작했음. 기존 타미야나 아카데미것과는 달리, 이 녀석은 아래 사진과 같이 만드는데 까지 꼬박 일주일이 걸림. 운전석면. 데칼 작업 전인데 부속된 프랑스군/러시아군/미군 세 옵션 모두 딱히 맘에 들지 않아 다른 대체할걸 붙여줘야 하나 싶어서 일단 대기함. 운전병 모형은 키트에 부속된 것으로 원래 러시아군인데, 짙은 갈색 상의로 색을 칠해줌으로써 마치 2차대전 미군 정복과 같은 착각을 일으키도록 채색... 2차대전 러시아군 장비나 군인 모형을 아직 갖고있지 않은 까닭이다.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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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아크릴 물감은 어떠한가 - 바예호 아크릴 물감 + 아카데미 M12 GMC 155mm 자주포.Funny Widgets 2025. 4. 4. 16:31
갑자기 프라모델 조립에 불이붙어 이것 저것 해 보는 중. 매주 크든 적든 택배 몇 개를 받았더니 가족들 눈치가 장난 아니다. 포드 MUTT 만들면서 락카+에어브러시 도색을 나름 시도 해 봤는데, 일단 구입한 컴프레서와 에어브러시 성능은 만족하지만 이 날리는 분진과 냄새는 어찌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당분간 위장 도색을 칠할 것이 아니라면 부스를 마련하기 전 까지 락카와 에어브러시 사용은 자제하고 다시 아크릴 붓질로 환원. 단, 부피가 작은 병사 모형은 몰라도 적당한 볼륨이 있는 차량 모형들을 갖고있는 미술용 아크릴 물감으로 칠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다. 무엇보다 기본색만 있는 아크릴 물감으로는 도색 처음부터 끝까지 균일한 색상을 조색하기가 너무 어렵더라는 것. 또한 같은 녹색인 것 같은데 시대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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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야 US M151A2 FORD MUTT - 구판 아카데미 M151A2의 원본.Funny Widgets 2025. 3. 22. 20:37
신판 아카데미 M151A2 조립 및 도색 이후, 구판의 원조가 되는 타미야제 M151A2를 입수. 눈에 익숙한 박스아트만 보고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기억이 맞다면 80년대 후반 기준, 아카데미 구판의 키트 정가가 800원이었던가 였는데 지금은 간단한 키트라도 만원이 훌쩍 넘어가버리니 그 동안 물가 상승이 상당하긴 한가보다. 박스 옆을 보니 지금은 타미야 필리핀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원판이 되는 초기 금형은 1982년에 판 것으로 보인다. 다른 것 차치하고 먼저 매뉴얼부터 봤는데...이거 그냥 아카데미 구형 제품이 박스아트뿐만 아니라 타미야 매뉴얼을 그대로 번역만 한 것일 뿐인데? 아무리 80년대 한국이 저작권법이 아무렇지도 않게 여겨지던 사회였지만 이 정도였을까 싶다. 오히려 타미야의 암묵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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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1/35 M151A2 MUTT 1/4 ton utility truckFunny Widgets 2025. 3. 20. 23:31
어린시절 밀리터리 지상장비에 대한 내 선호는 이상하리만치 탱크보다는 지프, 트럭, 장갑차류의 소프트스킨 차량들에 있었다. 게다가 당시엔 티비에서 주구장창 틀어주던 헐리우드 드라마, 영화 때문이었는지 우리편 군인은 무조건 미군이지...하는 편협한 생각도 있었다. 심지어 '멋짐'으로는 지금까지 어떤 나라 군대도 따라하지 못한다는 2차대전 독일군 장비 역시 유소년시절 내 관심 밖의 '적성 장비'일 뿐이었다 - 개인 취향때매 하노마크 장갑차는 사서 만들어 본 적이 있음. 어찌됐건, 80년대 어린 시절 문방구에서 구할 수 있는 소프트스킨 차량이래봐야 아카데미과학서 만들어서 판매하던, 박스아트까지 똑같이 가져와서 만들었던 타미야 카피판 제품들이었고, M3 하프트랙 (M16 미트쵸퍼 포함), M2 브래들리,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