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칲손' 경험기.Funny Widgets 2025. 10. 26. 19:55
저작권이 있는 유명메이커 기타의 중제 짝퉁 모델 경험기를 다루는 글입니다. 개인 소감과 경험을 기록하기 위한 것으로 본 포스팅을 통해 일체 금전적인 이익이나 이윤을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니며, 또한 시장에 암묵적으로 퍼져있는 유사품의 구매를 촉진하거나 유도할 목적은 전혀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또한 과정과 결과물이 모두 천편일률적일 수 없는 것의 성격상, 만일이라도 이 포스팅을 보고 흥미가 동하여 구입 후 문제가 발생해도 이는 개개인의 책임 문제이며 저는 해당 사건에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구매처 문의는 거절합니다. 몇달 전, 인터넷에 떠도는 '칩슨'이라 불리우는 알리/테무발 짝퉁 깁슨 기타 리뷰를 접하게 되었다. 사용 경험을 공유한 대부분이 호기심 + 정품의 1/10도 안되는 가격에 오픈북 헤드의 ..
-
결국 또 이러고 있다. 짜집기 기타 만들기.Funny Widgets 2025. 10. 15. 21:47
일전 노동 1호를 만들고 굴러다니는 합판 스트랫 바디를 결국 버리지 못하고, 역시 오래전부터 굴러다니던 험버커 한 개, 예비용 트레몰로 브리지 새들, 알파 포텐셔미터와 스트랫형 볼륨노브를 가지고 와이어링을 조합해 보고는 해 볼만하겠다 싶어 저가 부품을 조금 더 투입하여 한 대를 더 늘여보자를 시도하기에 이른다.우선 픽가드 하나를 몇천원에 입수하여 와이어링한 부품들을 장착하고 다음 작업을 준비. 사진에 보시는 넥과 저가형 락킹 페그를 알리에서 질렀고 조만간 받을 수 있을 듯. 모양만 봐도 80년대 롹뮤직에 흥을 실었던 분들이라면 내가 쉬이 뭔 짓을 하려는지 알 수 있을 것이로다. 맘 같아선 넥바디에 연연하지 않는 초강력 하이게인 험버커 - 미니 험버커 두발 달린 것이라던지 - 를 한 발 박고싶은데, 콘셉..
-
레스폴 고쳐옴.Funny Widgets 2025. 10. 11. 18:58
몇 년째 방치되어왔던 레스폴을 기타 취미가 다시금 불타오른 것을 기념하여 손을 좀 봤다. 초 미천한 실력에 비해 보유한 장비 중 가장 이름있고 비싼 - 오래 전 중고로 취득했던 당시 물가에서의 가격을 감안해도 역시 - 녀석인데다가, 픽가드만 뜯으면 손쉽게 배선 수리가 가능한 스트랫 종류와는 달리 배선을 손수 고치는데 어려움을 느껴서, 생애 최초로 기타를 전문 수리하는 곳에 맡겨 보았다. 주요 증상은 크게 세 가지, - 넥/브릿지 볼륨 모두 맛 감. 브릿지 쪽은 뭔가 빠졌는지 헛돌고, 넥 쪽은 특정 위치의 볼륨만 먹음. - 볼륨팟이 맛이가니 당연히 앰프로 소리가 전달 안됨. - 17번 플랫을 짚으면 정확히 18번 플랫을 짚은듯한 소리가 남. 그 외에 하이플랫 주변 버징 발생.이 외에 연주에 방해될만한 것..
-
페달 보드를 짜 봄.Funny Widgets 2025. 9. 22. 21:28
지금까지 사 놓은 스톰프박스 페달들을 페달보드를 하나 사서 짜 보았음. 반은 오리지널 제품, 반은 비교적 최근에 모으기 시작한, 유명 페달의 카피모델들 내지는 알리제 꾹꾹이 되시겠음. 우측 상단 기타 인풋단자로부터 Rowin 제 튜너, 크라이베이비 와와, Keeley 카피 컴프레서, Klon 센타우르 카피 오버드라이브, MXR 슈퍼 배드애쓰 디스토션, BOSS 메탈존, Zoom 멀티 공간계 이펙터, 그리고 알리 Mosky 제의 리버브 총 8개가 연결되어 있다. 아래 고정된 파워서플라이에 연결할 수 있는 9V 짜리 스톰프박스 어댑터가 총 8개 이기 때문. 패치 케이블이 좀 긴 녀석이 있었다면 옆으로 눕히는 꾹꾹이가 없었을텐데, 일단 가진걸로 하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 뭐 공연때 쓸 물건도 아니고 집에서 조..
-
이제 슈퍼스트랫도 레거시 & 레트로 장르가 되었네.Funny Widgets 2025. 8. 28. 10:33
1980-1990년대를 구가하던 헤비메탈, 그리고 속주 기반의 테크니컬 기타 플레이어들에게 두루 각광받던 기타의 종류가 있었으니 Fender의 스트라토캐스터를 기반으로 험-험, 험-싱-험 등의 픽업 레이아웃, 켈러, 플로이드 로즈 등의 아밍에 특화된 공격적이고 실험적인 '슈퍼스트랫' 되시겠다. 잭슨, 샤벨, 아이바네즈, ESP, 크레이머, B.C.Rich 등이 당장 생각나는 브랜드. 청소년 시절 주로 들었던 '80-90년대 최신' 헤비메탈 밴드들이 주로 가지고 연주하던 장르의 악기이다 보니 나에게는 지금도 뭔가 앞서나가는 새로운 이미지의 기타인데, 가만 생각해보니 저 부류의 기타가 태동하고 유행한 것이 아무리 늦게 잡아도 30년 전이라 정말 오래 된 기타의 한 종류가 되어 있었다. 아직도 새로운 장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