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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모형-12] 포인트 선로를 사용한 레이아웃의 예
    Train Model 2020. 10. 17. 14:41

    * 서문

    철도모형 관련하여 초보자에게 아주 기초적이지만 필수 내용을 담은 일본 홈페이지가 있어서 자료의 기록차 번역하여 일부 경험에 기반한 내용을 보충 후 블로그에 게시합니다(청색글자). 원본 홈페이지에서는 별도 승인없이 자료를 자유롭게 이용해도 좋다고 기재되어 있어 별도 절차없이 번역 개제합니다만, 저작권 문제 등 있을경우 원작자께 연락드려 승인을 받거나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또한 접근성이 양호한 관계로, 부득이 자료들이 일본제 철도모형의 케이스에 국한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영리 목적은 결코 없음을 강조 드립니다.

    (출처: Toyoyasu님의 N게이지 증기기관차 페이지 - Nゲージ蒸気機関車 www5a.biglobe.ne.jp/~toyoyasu/index.htm)

     

    포인트를 사용한 레이아웃 플랜

    포인트 선로가 하나 있으면 무한의 원궤도를 달리던 열차가 다른 선로로 분기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종착역에 도착 시키거나 운전을 마친 기관차를 기관고에 주차시키는 등 변화있는 운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거기에 포인트의 개수가 늘어나면 2 대의 기관차와 열차를 교대로 움직이는 등 더욱 재미있는 레이아웃을 꾸미고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소개하는 레이아웃은 원형선로를 기초로 한 간단한 예 입니다.

    수 많은 포인트 선로 활용의 예 : 토믹스 차량기지세트 (91016/91017).

    기관차 2량을 전환하는 계획

    전에 소개했던 무한 원형레일 기본 세트 내측에 포인트선로를 추가해서, 기관차 2 량이 주차를 할 수 있는 기관고(차량기지)를 만들기 위한 계획입니다. 첫 번째가 토믹스(T), 두 번째가 KATO(K)로, 주요 부분의 예시만 보여드립니다. 파란색 라인은 원래 기본세트에 포함되어있는 레일이며, 오렌지 선로는 추가로 구매하여 더해야 하는 것으로써 동일 방향으로 분기되는 포인트 선로 두 개(R)를 사용하였습니다.

    이 계획은 본선 건너편 직선구간에 역과 플랫폼을 만들고(회색 블럭부분), 거기에 기관차와 연결할 객차 혹은 화차 등을 대기시킬 수 있게 했습니다. 기관차는 맞은편 안쪽에 포인트 선로를 이용해 설치한 인입선(기관고) 두 선에 각각 한 량씩의 기관차를 두고, 포인트 작업으로  1 량을 출발 시켜 플랫폼에 위치한 객차와 연결, 본선을 주행시키게 됩니다.
     주행이 끝나면 플랫폼에서 객차와 기관차를 분리시킨 뒤, 분리한 기관차를 최초 출발시켰던 인입선으로 돌아오게 한 후, 포인트 선로를 변경시켜 다른 종류의 기관차가 객차를 연결하여 운전을 계속합니다(*앞서 설명했던 자동 분리되는 커플러가 없는 경우, 수동으로 객차/기관차를 분리해야 함).

    KATO 의 예에서 밝은 오렌지색의 선로는 4 번 포인트에 포함된 보조선로를 말합니다. 또한, 토믹스의 과거 레일 시스템은 포인트 구동부가 측면에 돌출, 간섭을 일으키므로 그림과 같이 원형 선로 내측에 연결 할 수 없습니다.

    TOMY메이커의 포인트 선로. 옆의 돌출부가 구동부.
    현 TOMIX의 포인트 레일. 옆에 돌출된 것은 제거 가능한 더미.

    피더는 반드시 본선지점에만 설치합니다(*포인트 선로 앞쪽, 선로에 수직으로 돌출된 회색 라인 참조). 이렇게 하면 포인트가 바뀌는 쪽으로 전류가 흐르도록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포인트 안쪽 (본선이 아닌 인입선)에 피더를 붙여 버리면, 피더가 연결되지 않은 포인트 쪽으로 전환할 때는 본선에 전기가 흐르지 않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습니다.

    (*참조로 일본의 철도 환경에 비추어 본 레이아웃을 설명 드리면, 한 편성의 객차나 화차를 지역과 상황에 따라 기관차의 종류를 여러번 바꾸어가면서 운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JR서일본 기관차가 JR동일본 지역으로 객차나 화차를 연장하여 운행해야 할 경우에, 해당소속 기관차로 교대 운영되는 경우가 있고, 교류/직류 변경구간이나 전화/비전화 구간, 해저터널을 지날 때 해당 구간의 운전에 적합한 특수 기관차가 변경, 운영됩니다. 장거리의 경우, 기관차나 전차는 출발지부터 종점까지 동일한 편성으로 운영된다고 해도 각 구간별로 운전수 교대가 이루어 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통상 한 기관차가 출발과 도착을 모두 담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일본의 지형이 조금 더 길고 큰데다가 지역적 차이가 커서 생기는 특징인 듯 합니다.)

     

    두 열차를 교대로 운전하는 계획

    앞서 설명한 계획은 객차나 화차 한 편성을 플랫폼에 주기시켜 놓고 기관차만 교대하는 구조이며, 공간 문제로 두 편성을 교대로 운전하기는 어렵습니다(*1~2량 뿐인 교외선 단편성의 상호 교환 운전은 가능할지도...). 이런 경우는 원형선로 외부에 인입선을 내면 원하는만큼 인입선에 직선선로를 연결하여 연장 할 수 있으며, 별도 기관차 분리 없이 다른 열차의 편성을 이곳에 그대로 세워 둘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했던 플랜은 오른쪽 포인트 선로 2 개를 사용했습니다만, 이 것은 좌/우 방향의 포인트 선로 각각 하나씩을 사용합니다(포인트 선로 모양을 자세히 비교 해 보세요). 본선 아래에 직선으로 뻗어있는 2 개의 긴 인입선에, 열차를 한 편성 씩 - 예를 들어 여객열차와 화물열차 각 1편성 씩 - 주기 해 둡니다. 우선 객차가 출발하여 본선으로 입선 후 몇 바퀴를 돌고 역에서 승객을 태우고 싣는 등 여려 작업을 한 이후에 다시 원래의 인입선으로 돌아옵니다. 이후에 포인트 선로를 전환하여 반대편에 주기하고 있던 화물열차가 출발, 본선으로 입선하는 운전 패턴의 구현이 가능합니다.

    이 예시는 토믹스의 사례만 나타냈지만, KATO도 같은 방법으로 구축한다고 생각하세요. 피더는 역시 본선에 붙인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인입선의 안쪽에 붙여서는 안됩니다.

    또한 장소의 여유나 여분의 선로가 준비되어 있다면, 연한 색으로 나타낸 바와 같이 본선의 길이도 연장해서 장편성 기차도 느긋하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두 열차가 역에 교대로 정지, 출발하는 계획

    앞선 두 가지 계획은 본선에서 운용했던 열차를 일단 인입선으로 되돌려 주기한 후, 다른 열차를 움직여야 교대로 운용이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수고를 하지 않고 2개 편성을 번갈아 움직이게 하려면, 아래와 같이 측선(대피선)을 본선에 만듭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피더는 어떤 경우라도 포인트 선로의 끝, 본선에 설치해야 합니다. 이 플랜의 경우, 분기가 일어나는 부분 안쪽 어느 한 곳에 피더를 설치하면 절대 안됩니다. 포인트 전환과 관계없이, 피더를 붙인 선로의 열차만 움직이게 됩니다.

    이 플랜은 열차를 비어있는 선로에 진입시키고 정지한 후, 좌/우측 포인트 2개를 모두 전환하면 맞은편 선로에 있는 기차가 그대로 출발 할 수 있습니다(통상 전동 포인트의 경우 좌/우측 포인트 전환을 각각의 스위치로 제어하나, 토믹스에는 일전 소개했던 포인트 컨트롤 박스 N-W(5532)를 이용하면 좌/우측 포인트를 동시에 한 번에 전동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만일 포인트 분기가 시작되는 곡선지점 바로 다음 내측에 짧은 직선 선로를 추가하면 측선과 본선의 간격을 좀 더 벌릴 수 있으며 여기에 섬식 홈이라는 중앙 1면의 홈을 1개 넣을 수 있습니다(*통상 섬식 승강장 레일 세트를 구입하면, 해당 메이커의 섬식 홈 폭에 맞는 선로 세트가 기본적으로 제공됨. 이를 1+2로 각개 구매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처음부터 섬식 승강장 레일세트가 원형트랙과 함께 묶어서 판매되는 세트도 있음. 조금 다이나믹하게 즐기려면, 금전적 여유가 있으면 처음부터 섬식 홈 세트가 추가된 원형트랙 세트로 한 번에 구매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함).

    이 계획은 모든 철도모형 레이아웃 확장 플랜의 첫 단계로 매우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장편성의 기차를 운용하고자 하면 레이아웃의 길이가 편성의 수 만큼 길어져 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협소한 공간에서는 길이를 자유롭게 늘이는 것이 한계가 있으므로, 그럴 경우 이 계획은 무리입니다(그래도 이 레이아웃은 반드시 시작단계에서 한 번 해 보아야 포인트 선로의 작동원리뿐만 아니라, 플랫폼과 역사를 포함한 역의 구조를 이해하고 디오라마를 꾸미는 데 도움이 됩니다. 땅바닥에서라도 반드시 해 보시기 바랍니다).

     

    두 열차가 곡선 부에 교대로 정지, 출발하는 플랜

    위 계획에서 직선에 위치한 측선부를 왼쪽 곡선에 위치시키는 방법입니다. 이렇게하면 협소한 공간에서도 장편성의 두 열차를 교대로 운전할 수 있습니다.

    별도 플랫폼을 표시하지 않은 까닭은 다소 변칙적인 구성이기 때문입니다. 시판되는 곡선 홈은 매우 제한적이므로(현재까지는 토미텍에서 생산되는 지오코레 시리즈 단 1 종), 플랫폼을 스스로 곡선 부분에 자작 해 보면 디오라마의 공간을 절약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때, 곡선의 안팎으로 차체가 크게 벗어나므로(선로는 곡선, 기차는 16~20m 1량의 직선이 여러개 모인 다각형. 거의 대부분 곡선 플랫폼을 갖고 있는 지하철 역을 상기해 보면, 대체로 플랫폼과 차량의 간격이 넓음), 제작한 홈과 정차한 차량 간 간섭이 나지는 않는지 확인하면서 만들어주세요.

    조심해야 할 것은 분홍색으로 나타낸 내부의 곡선 반경입니다. 토믹스 기본세트 (마이플랜 LT)에 포함되어있는 곡선은 R280 이므로, 내측에 설치할 수 있는 곡선은 R243입니다. 이것은 비교적 급격한 곡률의 커브이므로, 달릴 수없는 차량도 많습니다(실제 길이 20미터 이상의 대형 차량이나 바퀴가 많은 증기 기관차류). 이 경우, 측선을 본선의 안쪽에 넣지 않고 바깥쪽에 R317로 설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KATO의 기본 세트 M1의 경우 곡선은 R315 이므로, 그 안쪽에 넣을 수 있는 곡선은 R280이어서 토믹스보다는 여유가 있습니다.

    더 장편성의 두 기차를 스트레스 없이 운전하려면, 과감히 모든 선을 복선 해 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좁은 공간에서는 전체 복선이 오히려 단조롭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직선부를 길게 뺄 수 있는 장소를 찾아보거나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할 2층 구조의 입체교차를 도입하는 것이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이 경우, 직선구간에 각 선로를 교호로 넘나들 수 있는 크로스포인트를 설치하면 조금이나마 단조로움을 줄일수도 있음. 다만 비용증가 및 운전방법, 배선이 좀 더 복잡해지게 됨).

    이상 설명한 포인트를 사용하는 3가지 계획 모두 운전자가 주로 위치하는 컨트롤러에서 가까운 전면에 놓았기 때문에, 특별히 포인트를 전동화 할 필요가 없는 계획입니다. 수동 전환이 불편하지 않다면 굳이 포인트 컨트롤 상자를 구입하여 전동화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남는 돈으로 건물 키트를 사거나 객차 1 량, 혹은 직선 곡선 선로 등을 더 구입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손을 뻗으면 전환이 가능한 구간을 무리하게 전동화 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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