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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게임에뮬 - SCUMM VM
    Funny Widgets 2010. 8. 12. 00:52
    딱 Yoonoca 세대의 특징이라면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함께 공존하는, 과도기적 세대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그 전에 8bit 애플 컴퓨터나 MSX를 부여잡고 BASIC을 인코딩하던 매니악적인 세대가 발판을 마련해 주었기 때문에 있을 수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아니었나 싶다.

    Yoonoca세대의 경우, 대부분 애플 컴퓨터의 말기 ~ XT초기 세대라고 보면 된다.

    중학교 시절, 친구랑 밤잠 설쳐가면서 게임을 하던 그 때 심혈을 기울여 공략집까지 사 가면서 하던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루카스아츠의 어드벤쳐게임.

    이 게임들이 SCUMM엔진 기반으로 하고있어, 멀티플랫폼으로 구현이 가능하다고 한다.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겠다만.
    현대에 와서 이 SCUMM엔진 기반의 게임들을 에뮬레이션 해 주는 유틸리티가 있었으니, SCUMM VM이라고 한다.
    윈도버전, 맥버전 뿐만 아니라 아이폰, PSP등에서도 구현 가능하다고 하니 애초에 크로스플랫폼을 참 잘한것 같기도 하고..

    DOSBOX로 게임을 하다가 (Mac 에는 Boxer라는 사용하기 편한 에뮬레이션 Tool이 있지만) 편의성을 기하기 위해 깔아보았다.
    아래화면.


    루카스아츠의 어드벤쳐 게임들을 쉽게 돌릴 수 있는 엔진이다. 클릭하여 실행하면 다음과 같이 잘도 실행된다.
    이 그리운 화면이란..


    중학교 시절, 친구랑 밤잠 설쳐가며 했던 인디아나존스 3!! 당시 디스켓 6장에 육박하는 고용량(?) 의 게임이었지.
    공략이 필요없을 정도로 달달 외워서 했더니, 지금에 와서도 쉽게 플레이가 되네.


    루카스아츠의 게임하면 고유의 촌철살인 개그가 일품이다. 물론 개그의 정수는 '원숭이' 시리즈가 주가 되겠지만, 인디아나존스의 경우 영화에 그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몰입도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사실...루카스아츠의 게임중에 가장 즐겨했던 게임은 LOOM이다. 특히 CD버전을 돌려보면 완벽 음성대사와 함께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온다.
    흑백의 8.4인치 화면인 Macintosh Classic II 에서도 잘 실행된다 (물론 Mac 버전에 한해서).


    LOOM의 경우, 다른 어드벤처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구성인데

    1. 오페라(혹은 뮤지컬) 같은 환상적인 스토리
    2. '원숭이'나 '인디아나존스'와 같은 긴박감이 없어 편안한 플레이가 가능. 애초에 '죽음' 또는 'Game Over'라는 개념이 없다.
    3. 음악이 정말 좋음
    4. 당시의 기준으로 보아 놀라운 그래픽 구현. 지금도 무리해서 확대해 보지 않는 한은 어떻게 제한된 리소스 내에서 저렇게 아름다운 그래픽을 구현했는지 신기할 따름.

    등이다. 하고 하고 또 해봐도 역시 편하게 간단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물론, 다른 게임과는 다르게 음정과 관련된 마법 주문들을 종이에 써가며 플레이해야하는 재미도 있다.

    최근 '원숭이' 시리즈가 아이폰용으로 리메이킹 됐다고 하던데, 국내 계정으로 다운받아지는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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