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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모형] 화물열차 와무군 - 소책자.
    Train Model 2021. 8. 12. 14:15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이걸 구매함. 제품 개봉기와 소개는 추후 하는 것으로 하고, 오늘은 세트에 포함된 동화책 소책자의 내용을 번역 해 보았다. 독후감은 이 포스팅에서 쓰지 않는 것으로. 그냥 한 마디만 하면,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이렇게 상세한 내용으로 쓸 수 있는 그들의 철도에 대한 깊은 관심이 대단하다 싶다. 우리는 철도 기반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좋은 편이라 할 수 있는데 일반인들이 이정도까지 관심을 가질 정도는 아닌데다 관심있는 사람도 많지 않으니까.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렇다는 것.

    https://yoonoca.tistory.com/311

     

    [철도모형] 출시정보 - TOMIX 화물열차 와무군.

    KATO에서 '디오라마군'을 출시한 것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일까. 이번에는 토믹스에서 '화물열치 와무쿤'이라는 이름으로 동화책이 포함된 화물열차 6량 세트가 올 7월 발매 예정이라는 출시

    yoonoca.tistory.com

    * 세트에 수록된 소책자에 대한 감상 : 소책자 크기가 겨우 10센티 조금 넘는 수준에, 중간에 스테플러로 박아놓은 마치 카탈로그 같은 형태라 좀 실망스러움. 카토 '디오라마군' 정도의 양장책자 퀄리티를 바란것이 실수였을까. 수록된 화차 모형의 개수, 그 규모를 생각하면 돈이 좀 아까운데.

    <내용 소개에 앞서 주의사항>

    - 일부 어려운 것은 번역기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실력을 총 동원하여 번역하였으나, 정식 공부를 한 일본어 실력이 아니므로 내용을 자연스럽게 하는 과정에서 의미가 달라졌거나 오역한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교정 되어야 할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쪽지로 말씀 해 주시면 수정 하겠습니다.

    - 제조사에서 그림책의 전재 및 카피, 디지털화를 엄금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포스팅은 국내 번역도 되지 않았던 그림책에 대한 내용 소개, 일본어 학습 목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야기의 내용을 이해 할 수 있을 정도만의 저해상도로 이미지를 리사이징 해 두었습니다. 부디 이미지를 제 3의 장소로 옮기는 행위는 절대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만약 정식 루트를 통해 한글로 번역 출간된 사례가 있었다면 바로 글을 내리겠습니다.

    화물열차 와무군.

    세키네 에이이치 - 글, 요코미조 에이이치 - 그림.

    코미네 서점, 1984년 5월 출간.

    <속지. '산의 역' 대피선 가장 외곽에 방치되어 있는 와무쿤 참조.>

    화차 '와무'군.
    번호는 93287(쿠사니하나. 풀밭에 꽃).
    그러니까, 왜 역 맨 끝 풀밭 가득한 철로 위에 있냐고요?
    연결수인 누키타씨가 와무군의 옆을 지나면서,
    "역장님이 옮겼던 짐을 푼 지 이제 한 달이다. 언제까지 여기에 세워두는 걸까?" 라고 말했습니다.


    옆 선로에 타무 4192(요이쿠니. 좋은나라)가 서 있습니다.
    항구의 탱크로 부터 석유를 싣고, 거리를 달리고 풀밭을 달려 긴 철교를 몇번이나 건너, 오늘 이 역에 도착했습니다.
    "EF 66은 굉장한 기관차야. 특급이라고. 화차인 쿠 5000은 2층 구조로 자동차를 운반하거든."
    타무는 신이 나서 지껄입니다. 긴 이야기여서 와무군은 졸리기 시작했습니다.


    타무군 이야기는 자장가 같습니다. 와무군은 어느새 잠들어 있었습니다.

    쓸쓸한 산의 화물역 선로 위에서 화차가 자고있네.
    콩 콩콩 여우일까
    여우가 아니야 저 콩콩
    검사 담당자인 츠네키 씨

    달이 어렴풋이 내일은 비가 올까
    화차 와무군 꿈을 꾼다
    콩 콩콩 츠네키 씨
    츠네키 씨가 아니야 그 콩콩
    저건 정말 여우야.

     

    딸랑딸랑 하고, 와무군의 문을 열고 사과상자가 운반됩니다.
    토라70423(나마루요니이상. 무뎌요 형님)의 브레이크를 타고 누키타 씨가 다가옵니다.
    찰칵~ 토라와 와무군은 연결 되었습니다.
    와무군의 뒤에는 차장자인 (yo).
    누키타 씨의 깃발이 펄럭입니다.
    전기기관차 ED 49840(요쿠하시레. 잘 달려라)의 기적이 포오-! 출발합니다.

    "좋겠다 화물열차는. 사이좋게 연결되니 짐도 그렇게나 쌓이지 않고..."
    "진짜. 도로랑 다르게 안전하지."
    덤프트럭의 입장은 와무군에게는 전혀 들리지 않습니다.
    달그락 달그락 달그락 달그락 속도가 올라갑니다.
    토라가 싣고 있는 돌이 굴러 움직이면서 하얀 가루가 와무군의 눈과 코로 날아옵니다.
    "헉헉헉!"


    토라의 뒤는 싫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곱 번째 역에서 멈춰서서 하와무를 8량이나 연결했습니다. 하와무는 사이다 공장의 전용차입니다(형태상으로 와무80000계).
    "좋아, 이번엔 달콤한 바람이야." 와무군은 신나게 달립니다. 그리고 사철선에서 국철선으로 들어섭니다.


    국철선을 달리기는 처음입니다. 와무군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굉장히 넓은 조차장에 도착 했습니다.
    하와무로부터 분리 된 후 와무군은 언덕을 내려오고, 야채를 실은 츠무152831(이치고니야사이. 딸기에 야채)와 덜컹덜컹 연결됩니다.
    "와 대단하네. 넓어. 타무가 말한 대로야.
    있어 있어! 컨테이너차, 호퍼차, 나무를 쌓은 치키.
    저것이 쿠 5000이구나..."

    덜컹덜컹 떠들썩하게 덜컹덜컹
    화물을 싣고 덜컹덜컹 여러 량의 화물열차는 길구나.

    93287의 와무군도
    152831의 츠무군도

    덜컹덜컹 연결기 덜컹덜컹
    손잡고 달리는 화물열차는 멋지네.

    화물열차는 어디에도 서지 않았습니다.
    달리고 또 달려서 또 큰 조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어라? 이런 곳에 산의 역의 츠네키씨가 있네."
    입을 뾰족하게 만들고 망치를 들고, 역시 츠네키씨 입니다.
    하지만 와무군은 보기 드문 풍경에 금방 정신이 팔려 버렸습니다.

    냉장차량 레무.
    석탄을 나르는 세라.
    소를 싣고 있는 가축차량 카사.
    그리고 큰 기계를 연결한 시키.

    조차장을 나갈 때, 츠무는 분리되어 안녕. 안녕.
    도쿄의 시장과 가까운 역으로 간대.
    와무군은 텅 빈 타키 뿐인 짧은 열차에 연결되어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렸습니다.
    그리고 항구의 작은 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와무군의 브레이크에 올라탄 연결수.
    자세히 보니,
    "어라? 누키타 씨다!"

    전철기가 바뀌어서 와무군은 철컥척컥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화차에 연결되었습니다.
    "야 나는 해무라고 해.
    이 선은 태평양선이니까, 해무.
    번호는 73235(나미니산고.파도에 산호)다."
    와무군이 깜짝 놀라고 있을 때 신호가 파란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출발!
    그리고는 곧장 어두운 터널로 들어갔습니다.
    어두운데서 뭔가 빵빵한 느낌이 들면서 속도가 좀 느려졌습니다.

    터널을 나오니 거기는 초록색.
    큰 선로 앞 에 급커브가 있었습니다.
    아! 이 열차는 바다 속을 달리고 있습니다.
    태평양선 바다를 가로질러 용궁역으로 가는걸까요?

    앞의 화차는 73469(나미시로쿠. 하얀파도)
    다음 화차는 73990 (나미쿠구레. 회색파도)
    은색 해무는 73235 (나미니산고. 파도에 산호)

    아니면 이대로 혹시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걸까요?


    그런데 쿵 소리가 나더니
    바다 속에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선로가 기우뚱 기우뚱 구부러졌습니다.
    와무군은 엉겁결에 해무의 연결기를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해무는 배에서 지느러미를 꺼내어 헤엄치기 시작했습니다.
    앞의 화차도도, 그 앞의 화차도,
    모두 지느러미를 내밀고 헤엄치기 시작했습니다.
    와무군은 지느러미도 없고 꼬리도 없습니다.
    "살려줘, 탈선이다."


    와무군 주변에는 태평양선 열차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작은 물고기들이 모여들어와 "사과를 내놔 사과를 내놔."
    이러면서 와무군 배를 쪼고 있습니다.
    "그럴 때가 아니야."
    라고 말하고 싶은 와무군.
    물거품이 보글보글 올라가기만 합니다.
    그러자, 저쪽에서 비옷을 입은 츠네키씨가 흔들흔들 다가왔습니다.


    푸우우오!
    와무군은, 핫 하고
    눈이 떠졌습니다.
    산의 역의 아침 첫번째 열차가 기적을 울리면서 들어옵니다.
    "내가 꿈을 꾸고 있었구나..."
    "이것도 텅 비어서 됐으니까 동네역으로 회송하자고 오늘 아침 역장님이 이야기 했구나."
    와무군 옆에 진짜 츠네키씨가 서있었고 와무군 대차를 망치로 콩, 하고 두드렸습니다.

     

     

     

    <역자 주>

    - 연결수 누키타 씨는 '너구리(타누키, 눈 주변이 너구리같이 시커멓게 되어 있음.),' 검사원 츠네키 씨는 '여우(키츠네, 입이 뾰족함)'의 말장난 같은 네이밍입니다.

    - 각 차량 번호 또한 말장난 같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청색 글자로 의미 함께 풀어써둠. 번역결과가 원래 의미와 다를 수 있음...)

    - 각 차량 이름 앞에 붙는 와무, 타키 등등 은 일본 차량 고유의 차량 종류 식별명칭입니다. 그림과 글에서 대강의 종류는 알 수 있습니다만, 좀 더 상세한 분류를 알고싶다면, 나무위키나 위키피디아 등의 자료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별도로 소개하지 않습니다.

    - 내용 상 주인공 와무군은 사철에 소속된 유개차입니다. JR 전신인 일본국유철도시절, 사철의 유개차가 국철 라인으로 넘어와 운용된 사례는 없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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