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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모형] 토믹스 화물열차 와무군 - 개봉.
    Train Model 2021. 8. 14. 11:03

    어제 포스팅을 통해 소개한 바 있는, 토믹스에서 출시한 화물열차 와무군 6량 화물열차 세트 개봉 및 소감. 번역한 내용을 보고 제품을 보면 좀 더 제품이 friendly 해 보일지도 모르겠다만 글쎄.

    https://yoonoca.tistory.com/311

     

    [철도모형] 출시정보 - TOMIX 화물열차 와무군.

    KATO에서 '디오라마군'을 출시한 것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일까. 이번에는 토믹스에서 '화물열치 와무쿤'이라는 이름으로 동화책이 포함된 화물열차 6량 세트가 올 7월 발매 예정이라는 출시

    yoonoca.tistory.com

    https://yoonoca.tistory.com/m/344

     

    [철도모형] 화물열차 와무군 - 소책자.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이걸 구매함. 제품 개봉기와 소개는 추후 하는 것으로 하고, 오늘은 세트에 포함된 동화책 소책자의 내용을 번역 해 보았다. 독후감은 이 포스팅에서 쓰지 않는 것으

    yoonoca.tistory.com

     앞서 출시정보 때 잠깐 언급했듯, 본래 화물차는 관심이 없는 편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일본 화물열차 시스템이 관심이 없다. 화물열차가 다니는 광경을 보기가 정말 드물고, 화차들도 우리나라 것에 비하면 땅콩수준으로 작은 것들이 다니기 때문이다. 아마도 협궤가 대부분인 철도 환경에서 고중량의 화차를 운용하기 어려운 까닭일까. 특대 무궁화호에 적절한 크기의 화차 편성의 모형이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하겠지만. 그래서 타 보았거나 옆에서 지나가는거 쳐다본 동차 정도 관심이 있을까. 

    여튼 본 제품 출시 정보를 접했을 때, 모형 그 자체보다는 부속된다는 그림책 자체에 더 관심이 많았었다. KATO의 디오라마군 패키지가 꽤 만족스러웠기 때문. 그래서 그림책 하나 산다 생각하고 구입한 것.

    포장이 여느 토믹스 제품과 다른데 플라스틱 북케이스를 단단한 종이박스로 감싸고 있다. 그림책의 양장본 느낌을 내 주려고 이런 것일까. 아니면 북케이스와 같은 사이즈의 얄쌍한 그림책이 함께 붙어있어서 이런 포장을 한 것인가 기대를 가지게 하면서.

    뒷면을 돌려보면 제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 미니커브레일에 전 차량이 대응, 제작협력을 코미네 서점에서 했다는 정보 등이 있다.

    하드케이스를 열면, 열면... 그냥 기존 토믹스에서 제공 해 주는 북케이스만 나온다. 도데체 그림책은 어디에 있다는거지? 제품이 빠진 것일까, 아니면 북케이스 안에 그림책을 넣어 둔 것일까. 여기서부터 약간 쎄 한 느낌이 든다.

    북케이스의 띠지도 그림책에 나와있는 한 장면을 사용하여 구성하였다. 

    '엇, 이건 뭐지?'

     가로 10cm 미만, 세로 13cm 정도되는, 그냥 토이저러스 같은데 가면 나눠주는 레고 팸플릿 같은 형태로 북케이스 안에 소책자가 들어 가 있었다. 그렇다. 이 제품은 그림책과 모형이 1:1 관계가 아니라, 그냥 모형이 주가 되고 그림책은 부차적인 패키지였던 것. 그러니까 과거에 '화물열차 와무군'이라는 그림책을 보고 자랐던 쇼와 말기 일본 어른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그런 물건이라고 보면 되겠다. 

     본 그림책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림책을 양장본으로 적절히 패키징해서 출시했다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운 마음이 든다. 추억에 끌려 구입한 아버지 입장에서도 자식들에게 '예전에 이런 책을 읽고 아버지는 자랐었단다.'라고 이야기 해 줄 수 있었을텐데, 저런 찌라시같은 소책자로는 아무래도 그런 감정을 느끼기는 힘들 듯.

    어쨌든 전체 구성은 위와 같다. 차량은 총 6종으로,

     - 주인공인 유개화차 '와무군' 와무 93287 (쿠사니하나, 풀밭에 꽃)

     - 와무군 옆에서 시끄럽게 말을 섞었던 기름화차 타무 4192 (요이쿠니, 좋은나라)

     - 와무군 바로 앞에 연결되어 이동 중 돌과 먼지를 튀기던 무개화차 토라 70423 (나마루요니이상, 둔하네요 형님)

     - 사이다 공장 전용 유개화차 하와무 8량 중 1량 (와무 188960 차량)

     - 조차장에서 합류했었던 채소 운반용 통풍 유개화차 츠무 152831 (이치고니야사이, 딸기에 채소)

     - 와무군의 뒤에 매달려 달렸던 차장차량 요 6895. 후미등 점등기능 없음.

    거기에 상단 공백에는 '철도컬렉션 ED14 전기기관차'를 수납할 수 있는 자리가 다이컷 되어 있는데, 이는 그림책에 ED49840 (요쿠하시레, 잘 달려라) 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차량이며 심지어 이를 구현하기 위한 넘버 스티커도 제품에 부속되어 있다. 이럴거면 그냥 판가를 더 올려서 무동력이라도 기관차를 함께 넣어줬으면 더 좋았을 것을. 굳이 저렇게 공란으로 두고 추가제품을 구입하라는 이 상술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

    테츠코레 ED14. 출처: 토믹스 공홈.

    참조로 21년 8월, ED14 전기기관차의 철도컬렉션이 - 의도한 듯 - 재출시되며, 이에 연동되는 업그레이드 키트 (동력유닛 TM-ED02, 판토그래프 PS-14形)도 같은 시기에 출시된다. 이를 다 조합하면 할인점에서 판매하는 전기기관차 완성품 (보통 할인가 해서 4~6만원 정도 한다)보다 약간 더 비싸게 주고 구매하게 되는 것 같다. 철도컬렉션 제품 조합 해 봤자 조명도 들어오지 않는데다가, 일본쪽의 리뷰를 보니 모터유닛이 최신의 코어리스모터 대응사양이 아니라서 소위 '로켓출발'이 잘 된다고 하고 - 뚜껑은 까 봐야겠지만.

    아래 띠지 부분에는 추가의 와무 18000계 차량을 수납할 수 있는 두 군데의 공란이 있다. 뭐 그림책에 나오는 대로 하와무를 8대 보유하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겠지.

    주인공인 와무군만 확대해서 두 컷을 실어봄. 차량 번호등은 인쇄로 되어 있고 상단의 'I'로고는 어느 사철의 것인지 모르겠다. 그냥 동화에서 나오는 가상의 메이커가 아닐까 싶다만...일본인들 성향 대로라면 실재하는 곳일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차량이 작기 때문에 아놀드 커플러가 상당히 커 보인다. 여력이 되면 카토 N이나 너클로 변경 해 주면 좋겠지만, 화물차에 굳이 그 정도의 수고를 들일 필요가 있을까 싶다. 일부 HO 게이지 제품들은 슬라이드 문이 계폐되는 것도 있는데, N게이지들은 모두 크기가 작은 까닭인지 그런 기믹은 들어가 있는 제품을 본 적이 없다. 

    아래 두 슬롯에 뭘 넣어줄까 고민하다가 KATO 레무 5000계 2량을 넣어주었다 (냉동/냉장차량). 파란색의 와무 19000계가 있긴 한데 저기 넣으니 너무 넣기가 빡빡해서 포기.

     개인 소감을 말씀 드리자면 '가성비 똥망'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림책을 보았던 철도마니아의 추억소환에 드는 비용이라기에는 제품 구성이 좀 부실한 편이다. 가격을 좀 올리더라도 아래와 같이 구성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 북케이스 사이즈의 양장본으로 그림책을 부속 : 이 것이 가장 아쉬움.

     - ED14계 전기기관차 부속, 무동력이라도 함께 넣어주었다면 좋았을 것. 그나마 철도컬렉션이라도 제품이 있어서 채워줄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 그림책 후반에 등장하는 해무 73235 (나미니산고. 파도에 산호) 차량을 한 량이라도 부속 해 주었다면 어땠을까 싶다. 현존하지 않는 그림책에만 나오는 상상의 차량이니 좀 더 패키지가 특별한 것으로 포장되지 않았을까. 이것이 없으니 기존 금형이 있었던 차량들의 재고 돌려막기로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 N 스케일의 누키타씨, 츠네키씨의 피규어. 뭐 N게이지 인형도 잘 만드니 이 정도 해 주면 꽤 괜찮았을 듯 한데. 기존 시판 한 것들 중 비슷한 포징을 갖고 있는 피규어를 넣어 줬어도 좋았겠고.

    어쨌든 동화책 내용을 잘 모르는 분이거나 화물차에 관심없는 분께서 굳이 이 제품을 사야 할 이유는 없을 듯. 차라리 단품으로 판매되는 화물차량을 구입해서 조합하는 것이 훨씬 현명함.

    요즘 자꾸 흑우가 되는 것 같은 이 분위기는 도데체 무엇일까;;;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모아놓은 화물열차들과 합치면 제법 긴 편성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고.

    토믹스 광고 참조.

    kokoku20210802.pdf
    3.5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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