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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모형] 카토 0206 호비센 페스티벌
    Train Model 2022. 2. 6. 15:30

     방금 전 까지 매달 2주차 일요일 update 하는 카토의 호비센 페스티벌 유튜브 실시간 방송이 송출되었다. 신제품 및 이벤트 소개, 그리고 현재 판매되고 있는 부속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주가되는, 일본철도모형 팬들에게는 꽤 유용한 시간이다. 

     특별히 새롭거나 본인에게 관심있는 차량이 오늘 많이 나오지 않은 까닭인지 highlight를 상세히 소개하는 것은 관두고, 몇 가지 분위기만 정리 해 보면,

     - 철도모형 시작한지 거의 5년 넘은 것 같은데, 그 동안 COVID로 인한 자재 수급의 문제인지 카토마저도 발매일이 연기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고, 무엇보다 옛날보다 모형의 신제품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 예전에는 좀 무리해도 20만원 안이면 어지간한 전동차 한 편성 정도는 약소하게나마 꾸밀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기본세트가 20만원 초과, 풀 편성을 갖추려면 대략 50만원 정도를 주지 않으면 맞추기가 힘들다. 그나마 저렴하게 양질의 모형제품을 공급 해 주는 카토가 이 정도니 토믹스를 위시한 다른 일본철도모형 업체들의 차량 가격은 말 해봐야 입만 아프다. 이제는 정말 갖추어진 것 만으로 충실히 철도모형 생활을 유지할 때인 듯.

     - 작년부터, 카토는 모형 뿐만 아니라 레이아웃, 디오라마에 대한 잠재적인 투자를 아낌없이 하는 듯 하다. 이번 호비센 페스티발에도 올해 상반기 진행 할 '철도모형 컨테스트 2022'에 대한 일정, 응모방법 등을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소개하였다. COVID 상황에서 indoor activity를 활성화 시킬 목적인 듯도 하지만 역시 offline의 행사 또한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니, 역시 노령화되어가고 있는 철도모형 매니아들을 좀 더 젊은 인구를 유입시키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듯 하다. STEAM이라는 개념까지 끄집어 내서 말이다.

     - 작년 하반기 부터, KATO USA에 팔던 미국 차량들을 일본 내수에서도 전보다 더 많은 portion으로 판매하려 하는 것 같다. 이번에도 미국 암트랙 기관차 및 객차를 소개하였고 올해 중 Big Boy 증기기관차도 출시 예정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철도모형 판매가 많이 꺾인 것일까, 아니면 더이상 소개할 만한 자극적인 신제품을 내어놓지 못하는 까닭일까.


    이하는 이번에 언급된 제품의 특징 등을 간략하게 요약.

    - 카토 하비센터 교토점 사양으로 두 종류의 증기기관차를 소개하였는데, 하나같이 가격이 살떨림. C11 200번 차량은 3만엔, D51 2호 차량은 25,300엔이란다;;;; 일반 사양 동일 차량 두 대 구매할 가격인 듯. 뭐 전용의 번호판이나 그차량만의 독특한 장치가 추가되어 있어 '그것'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개조없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글쎄...

    - HO게이지 사양으로 대경(반지름이 큰) 곡선 레일 2종이 출시된다고 함.

     - HO게이지 스몰잉글랜드 - 프린스/프린세스호 2월 출시예정. 협궤기차이므로 N게이지 선로와 호환.

     - 현용 운용되고 있는 타카사키 차량기지 소속 D51 498, DD51 800계, 12계 객차세트 등 2~3월 중 연달아 출시 예정. 12계 객차는 이미 토믹스 것이 있으니 스킵하고, D51과 DD51 정도 구매할까 말까 주판대를 굴리고 있는 중.

     - 와무 380000 화차 신제품 출시. 금번 1:150 축적을 정확히 맞춘 제품을 출시하여, 기존 제품보다 높이 및 크기가 약간 작아졌음. 따라서 사이즈 노이로제 있는 분들은 기존의 380000화차들과 합을 맞출 수 없음...

     5월 출시 예정이며 단품가격 1,815엔.

     - 서일본에서 신쾌속 등으로 운용되고 있는 683계 4000번대 선더버드 (4000번대라서 욘더버드라고 한다고;;;) 최신 도장 + 구도장 6+3 량 1편성 및 9량 관통편성 세트 6월 부터 출시 예정.

    한 가지 재미있는 설명으로, 플랫폼에서 승객이 추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낙하방지 패널' 등을 차량과 차량 사이에 매우 히스테리컬하게 장착하는 JR서일본인데, 선더버드의 연결 편성의 경우 이런 '낙하방지 패널'을 달 수 없어 이를 양 끝단 선두차의 헤드라이트를 계속 켜 둠으로써 탑승객에게 주의를 환기시킨다고 (캡쳐사진 참조). 


      아무튼 한 달에 한 번, 그나마 cutting-edge한 철도모형 소식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일본어 되시는 취미가들께서는 한 번 정도 시간 내어 보셔도 재미있을 듯. 그나저나 토믹스는 왜 올해 2022년 카탈로그를 출시하지 않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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