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모형] 마이크로에이스 키하 72형 '유후인노모리' 편성증강 5량 세트.

  1년 전에 아래의 제목으로 토믹스제 '유후인노모리 1세' 의 키하 71형을 소개시켜 드린 바 있다. 그 때도 이야기 했듯, 실제 차량을 타 본 것은 키하 72계 '유후인노모리 3세'쪽이었다. 하카타에서 유후인으로 출발할 때 특급 '유후', 그리고 후쿠오카로 귀환할 때 바로 '유후인노모리 3세.'

[철도모형] TMI, 그리고 TOMIX JR큐슈 키하71계 특급 '유후인노모리 1세' 4량 세트.

 금번에 마이크로에이스에서 키하72계가 재발매되어, 당김에 구매. 작년 말 경에 구매한 것인데 이것도 예정보다 일정이 몇 달 정도 밀려서 입고됨. 요즘 대부분 철도모형들 발매일이 일정대로 나오는 경우가 드문 듯.

 특급이든 뭐든, 사정 봐 주지 않는 이 남성적인 강건함이란. 슬로건도 '관광특급! 유후인노모리'라니.

 키하 71계는 72계보다 조금 더 기계적이면서 한 편으로는 예의 둥그스름한 느낌이 덜한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72계 보다는 71계의 디자인이 좀 더 관광특급 스러운 형태 같다. 이 쪽은 71계와 다르게 존재하던 차량 (키하 58계)의 차대를 토대로 개조한 것은 아니고, 아예 이 목적으로 새로 만들었다 한다. 규다이 본선 전용인 관계로 다른 노선으로의 전용은 없는 것 같고. 어쨌든 지금도 현역차량.

 북케이스 열면 뭐... 마이크로에이스의 그 포장 그대로다. 복사한 것 같은 팔랑팔랑한 설명서도, 너무나 고무냄새나는 저 스폰지도, 있는 듯 없는 듯 얄쌍한 저 보호막 같은 필름도.

 이 쪽은 키하 71형보다 1량 많은 5량 1편성으로 구성됨. 역시 객실은 차량의 높은 곳에 위치한 하이데커 형태로 되어 있고, 1호차 5호차 정면은 운전석을 넘어 정면/후면을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그 때 몇 호차를 탔었는지 까지는 기억나지 않음. 2호차가 모터차이며, 비전화 구간인 규다이본선을 왕래하는 키하 차량이므로 당연하게도 팬터그래프는 없다. 

 1호차 정면. 전조등 후미등이 71형 대비 좀 작은 느낌. 그리고 정면의 더미커플러에는 녹색의 커버 같은 것이 별물로 끼워져 있음. 그래도 특급 취급인지라, 디테일은 예의 오다큐 MSE 60000정도는 되는 듯. 더불어 곳곳에 새겨진 로고나 황금색 띠 같은 것들이 디테일하게 잘 칠해져 있다. 토믹스 71계 대비 색상은 어렴풋이 다른 느낌이 들긴 하지만.

 토믹스 71형 디테일한 바닥을 보여드린 적 있을 것이다. 이 쪽은 그 정도의 세밀함은 아니지만 어쨌든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는 된다. 

 예상 한 바지만 역시 중간 커플러는 아놀드. 마이크로에이스/그린맥스 제품 치고 자신들의 커플러를 사용하는 곳은 본 적이 없다. 그래도 타사 제품으로 쉽게 교체가 가능하게 설계된 점은 다행인지도.

 

[철도모형] 출시정보 - 토믹스 키하 185계 어라운드 더 큐슈 4량세트.

 이번 달에 키하 185계만 들어와 주었다면 1~2량 짜리 보통열차 차량 제외하고 규다이 본선에서 운용되는 특급차량들은 모두 가지게 되는 것이었는데, 토믹스에서도 키하 185계 출시 일정이 2월에서 5~6월로 연기되었다 한다. 지난번 오이카와 토마스 세트도 많이 밀리더니 이 쪽도 만만치 않게 밀릴 모양이다.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