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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카데미 M5906 에어코킹 권총 500발 연속 격발 결과.
    Funny Widgets 2022. 6. 4. 15:47

     갖고있는 아카데미 Mini 5906 에어코킹 권총을 쉬지않고 한 탄창에 10발 들어가니 쉬지않고 50번을 세어 돌렸다. 비비탄 가진것은 0.12g 으로 딱 저정도니 그냥 재활용 해 가면서 돌림. 표적지는 역시 구글링하여 한 장에 5개의 소형 표적이 있는 것을 인쇄하여 사용. 많이 찢어질 때 까지 여러 번 겹쳐쏘고 해서 대략 5장 정도 소모함. 거리는 대략 3미터. 더 넘어가니 종이 표적지를 관통하지 않는 경우가 가끔 생겨서 포기.

     이하 간략한 사격 결과.

     - 3미터 기준, 조준사격 시 대체로 상탄이 남. 초탄은 100% 상탄, 이후 빠른 속도로 코킹해서 조준사격 해 보면 일부는 조준선 근방으로, 대부분은 상탄이 난다. 대체로 상탄 높이는 일정하긴 한데, 문제는 좌탄, 우탄이 랜덤하게 발생함. 많은 사람들이 아카데미 BB건의 홉업 고무의 마감상태에 대해 지적하고 있던데, 거기까지 뜯어보지는 않았지만 그런 느낌도 있음. 그래도 3미터 기준으로 탄이 5cm 밖으로 벗어나지는 않음.

     - 1 탄창 10발 기준, 4탄창에 한 번 꼴로 초탄 걸림이 있다. 위 사진과 같이 칼라파트 뒤쪽 아웃바렐이 노출되어 있으면 탄이 걸렸다 보면 됨. 코킹 이후 탄이 걸려서 슬라이드가 완전히 전방으로 가지 않음. 다행히 탄창제거, 상부 슬라이드를 뒤로 팽팽하게 당긴 상태로 바닥에 툭툭 치면 걸림이 풀려 떨어지기는 한다. 탄이 하나만 걸리는 경우도 있고 주로 두 개가 걸려 있으며, 아무래도 탄창이 삽탄 시 충격을 먹으면 초탄을 잘 물지 못하고 실린더와 바렐 사이에 끼이는 현상이 발생하는 듯 하다.

     초탄 코킹을 좀 더 신속하고 빠르게 - 의도적으로 슬라이드 전진 시 힘을 실어 콱 밀기 - 하면 탄 걸림이 조금 낫긴 하다만, 언제까지 그렇게 의도적으로 장전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분리가 어려운 구조지만 다행히 툭툭 치면 탄이 떨어져 내려오기는 하니 갖고 노는데는 큰 문제 없을 것 같다.

     - 500발 쏜 것으로 바렐이 헐거워지거나 하우징이 뒤틀리거나 실린더가 맛이가거나 하는 현상 전혀 없음. 내구도는 정말 미친 것 같다. 내 손이 망가지면 망가졌지 이정도로는 어림도 없을 듯 하다. 다만 멀지 않은 거리 3미터에서 보여 준 퍼포먼스로는 말 그대로 장난감 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다. 저작권 개념이 희박하고 지금보다 안전법에 대해 생경할 시절이긴 했었지만, 과거 80년대 말 ~ 90년대 동사의 콜트 M1911 제품보다 더욱 떨어지는 디테일, 총에 새겨진 각인도 그렇고 외장도 딱히 세월이 이만큼이나 흘렀는데도 정밀하지 않고, 그렇다고 사격 퍼포먼스가 편하지도, 정확하지도 않기 때문. 다만 이쪽 분야 취미로 갖고 싶은 분들은 그냥 만원도 하지 않는 저렴이 에어코킹 권총 하나 사서 몇 백발 쏴 보면서 처음 감각을 익히는 데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수동으로 한 발 한 발 코킹해서 쏘아야 하는 총이라서, 탄 장전 이외에 계속 쉬지않고 500발을 날려봤더니 지금은 손이 얼얼함. 5천원짜리 총에 무슨 큰 기대를 갖느냐마는, 금액에 상관 없이 에어코킹 권총이면 다 똑같을 것 같고, 그래서 결국 더 나가면 자동장전 권총을 찾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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