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모형] 봐라, 내가 나온다고 했지. 토믹스 E2계 200계 컬러.

 일본 철도 개설 150주년으로 일본 철도계는 오래간만에 이런저런 이벤트들이 있는 모양이다. 그 중에 JR 히가시니혼에서 E2 신칸센 한 편성을 200계 녹색 띠도장을 시켜서 도호쿠, 조에츠 지역으로 이래저래 굴려먹고 있다. 9월 말 카토에서 본 제품이 내년 3월에 출시된다 예고가 있었고, 그래도 이벤트 차량인데 토믹스도 당연히 욕심을 내겠지 했는데 역시나다. 타이밍도 소개한 시점이 늦어서 5월이다. 요즘 토믹스 하는걸로 봐서는 조금 더 밀릴 가능성도 있겠고.

카토가 31,460JPY니 토믹스보다 싸다. 그런데도 토믹스의 것이 발매된다니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보유한 야마가타 신칸센용 E3 1000계 츠바사가 토믹스 것이기 때문. 본 블로그에서 소개시켜드렸던 바와 같이 도호쿠 신칸센 지역 도쿄~후쿠시마 구간에서 E2 & E3 증결 조합 '야마비코'로 운행된다. 단 여기에는 두 가지 복병이 숨겨져 있으니 바로

 - 그 토믹스 E3 이 구형 은녹색 도장이라 지금의 이벤트 차량과 증결해도 짝이 안맞음.

 - 구형도 상 구형이라, 차량간 연결하는 커플러의 모양이 달라 증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꽤 있음.

이다. 생각 같아선 이벤트성만 고려해서 카토것을 사고 싶지만...그래도 한 번 실낱같은 희망을 걸어봐야하나 싶다. 신칸센 모형은 못생긴 E4를 제외하면 모두 토믹스 것이기 때문. 금번 제품의 특징으로써,

1. E2-1000계 중 초기편성(J52~J69 편성)에 채용되어 있던 행선표시가 작은 타입 차체를 신규 제작으로 재현했음. 이런 차체를 가지고 있는 제품화는 토믹스에서는 최초라고 함.

2. 200계 컬러에 맞추어 대응하고자 연결부의 가동부 또한 신규제작했다고.

 조금 가격대가 나가기는 하지만 허리띠를 좀 졸라매고 5월까지 원기옥을 모으면 불가능한것도 아닐 듯 하니 한 번 기대 해 보고. 

 그 외에 키하 40계 500번대, 2000번대가 발매 예정. 한적한 과거 시골의 정경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유하고 있어야 할 차량 중 하나가 되겠다. 어따가 갖다가 놔도 어울릴 것 같은 그런 존재니, 소장하고 있지 않은 분은 금번 기회를 잘 이용하시면 될 듯. 세트도, 단품도, T카도 M카도 다양하게 제품을 나누어 판매한다고 하니 한 대 단편성도 좋고 장편성도 괜찮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