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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크로모형 PPK/S 코킹레버 트러블 해결안?..
    Funny Widgets 2023. 1. 21. 20:34

     

     

    BB탄 딱총 체험기 3탄 - 아크로모형 발터 PPK/S 일반형.

    슬슬 아카데미 딱총에서 레베루가 올라간다. 오늘은 성인용 에어코킹건은 어느정도 수준인지 확인 할 목적으로 구매 해 본, 국내기업 아크로모형이라는 회사에서 제조한 독일 경찰들을 위한 서

    yoonoca.tistory.com

     본 블로그에서 자주 이야기하는 주제는 아니지만, 작년부터 에어소프트건 관련해서도 관심이 많아 이것 저것 자료들을 들여다 보고 있다. 사정상 대 놓고 즐길 수는 없는지라 그냥 방구석에서 비교적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정도 선에서 티내지 않고 살짝살짝 하는 정도.

     어쨌든 작년에 위의 아크로모형 발터 PPK/S를 구매해서 한 번 분해하느라 고초를 겪는 등의 이야기를 풀어낸 적 있다. 여전히 동작은 잘 하는데, 너무 공격발이 잦았던 까닭일까. 속으로부터 뭔가 부서진 조각들이 가끔 나오기도 하고, 위의 슬라이드가 헐거워져서 흔들흔들한다. 그래도 일단 장전만 잘 되면 3미터 이내 발사는 시원하게 된다.  바렐이 짧고 가변 홉업이 없어 정조준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그런데 얼마 전 부터 슬라이드를 뒤로 후퇴하면, 그 뒤의 코킹레버가 자꾸 슬라이드 안쪽으로 들어가서 슬라이드의 전진을 막아버리곤 하게 되었다. 아마도 코킹레버가 뒤로 젖혀질 때 이를 고정하는 무언가 장치가 마모되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듯. 하지만 수동으로 코킹레버만 신나게 제쳐주면 또 뒤로 넘어가 잘 고정된다. 

     어쨌든 레버가 슬라이드 안으로 들어가면 슬라이드의 장전압, 그리고 좁은 공간 때문에 다시 레버를 정위치로 빼 내는 것이 너무 어렵다. 매번 핀셋으로 집어서 빼 내다보니 슬라이드 좌우측이 점점 벌어지기도 하고,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방법을 강구하다가 굴러다니는 줄을 이용해서 걸쇠 같은 것을 마련하기에 이른다.

     다행히 코킹레버에 링 같은 구멍이 있었기 망정이지. 저게 진짜 총이었다면 저렇게 했다간 오작동하여 완전 난리 날거임. 

     그렇게 장착하기 무섭게, 시범 사용 해 보느라 슬라이드 당기니 바로 레버가 말려 들어간다. 사진같이. 이러면 슬라이드를 살짝 뒤로 빼면서 줄을 지긋이 당겨주면 된다. 탄이 걸린 상태라면 먼저 탄창 빼 주고 슬라이드 뒤로 물린 다음, 레버를 살며시 뒤로 빼주면서 흔들면 탄도 빠지고 레버도 다시 살릴 수 있다. 

     평소에 너무 혹사시켜서 너덜너덜 해 졌다. 살짝 속살을 보니 투명한 피스톤의 강화 플라스틱이 조금씩 조금씩 깨지고 갈라지고 있는 것이 보인다. 부품을 따로 살 수 있다면 부속을 갈아 보는 것도 방법이겠고 - 그 끔찍한 분해 조립을 또 다시? 아니면 차라리 그 돈이면 다른 총을 영입하거나 상단이 금속 슬라이드인 버전을 구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듣기로 아크로모형이라는 회사가 하꼬방같은 중소기업이라고는 하는데, 국산 에어소프트건 제품 중 작동성과 외관을 나름 밸런스있게 양립한 유일한 업체인 듯 하다. 그 외에 이 곳보다 조금 사세가 더 커보이는 아카데미는 외관을 너무 포기했고, 토이스타는 작동성을 너무 포기했으며, 동산은 써 먹을만한 권총을 수입하거나 만들어 팔지는 않는 것 같다. 

    +) 조금만 사담을 더하면, 개인적으로는 가스 채워서 BB탄 쏘는 GBB 같은 것을 구해서 실총의 구조도 좀 이해 해 보고 사격 연습같은 것도 해 보고 싶은데 현실적인 한계가 너무 많다. 비용/시간/장소/정비유지능력 확보를 위해 취미 중 뭔가 하나를 포기해야하고, 격발 소음을 감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할 필요도 있으며, 다 큰 어른이 장난감 총 갖고 논다는 따가운 시선도 그렇고, 실용적이지 못한 규제도 그렇고... 한계가 많아 그냥 올해도 제한 된 범위 내에서 관심만 갖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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