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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oted Steam Deck Machine for the 3D-printerless : AMD BC-250 Mining Machine.
    Funny Widgets 2026. 6. 20. 13:43

    (주의) 영리목적 없는, 개인 호기심에 의한 작업내용을 기록하기 위한 글입니다. 구매처는 온라인에 떠도는 바로 그곳입니다. 리눅스 시스템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같은 것 없고, 그저 웹에 떠도는 정보와 AI의 도움을 통해 구축한 것이니 저에게 자세한 것을 물어보셔도 대답을 해 드릴 수 없음을 양해 바랍니다. 참조한 문헌등은 조금씩 정리하여 시간 날 때 마다 링크나 정보들을 순차적으로 올릴 예정이라, 글의 내용 수정과 보완이 계속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필요에 의한 구입이 아니라 순전히 온라인 세계 알고리즘이라는 악마에 끌려서 카드를 긁은 순간의 실수때문에 오게 된 택배.

    이 바닥에서 조금만 관심있는 분이라면 알만한, 유행 고점으로부터는 좀 많이 늦은, 작년 연말 램값도 안하는 가격에 쓸만한 게이밍 컴퓨터를 만들수 있다고 조용한 난리가 났었던, PS5 프로세서 기반의 코인 채굴기로 만들어진 AMD BC-250이다. 환율도 그렇고 요즘 컴퓨터 장비의 가격이 하늘 무서운줄 모르고 치솟는 상황인데, 이 무쓸모 보드역시 마찬기지로 코인 시장이 죽으면서 헐값에 풀렸던 때와 달리 값이 꽤 올라서 환율+통관료까지 고려하면 25만원 정도는 쥐어야 살 수 있게 되었음. 그래도 카드/쿠폰 등 영혼을 끌어모아 18만원대에서 살 수 있었다.

     사실 평소 조립컴을 많이 조립하는 유저라면, 기존에 조립컴 만들고 굴러다니는 부품들을 원기옥해서 만들면 이 보드값만 들이면 될 테지만... 내 경우 최근 몇년 간 조립컴 쪽으로는 손도 대지않았고 mini PC등의 폼팩터에만 관심이 컸던지라, 결국 파워서플라이나 SSD 등을 보드 사양을 공부 하면서 중고/알리를 통해 모을 수 밖에 없었기에 비용이 좀 많이 들 수 밖에 없었고, 케이스 따위는 사치가 되어 자작을 고려할 수 밖에 없게 되었음.

    패널부를 보면 있을 건 다 있을 것 같지만 그렇다고 또 완벽한 구성은 아니다. 요즘 흔해빠진 HDMI 단자대신 DP 포트이고, USB 단자도 3.0 이 있긴하지만 A type이라, 요즘 USB C 만큼 확장성을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모든 일련의 작업은 아래 github 링크를 참조함. BC-250을 gaming PC화 하는데 A to Z의 라이브러리인지라, 영어가 안되도 요즘같이 AI가 좋은 세상에는 번역 돌리고, 중간에 막히는 것은 AI의 힘을 빌려서 셋업하면 된다.

    https://elektricm.github.io/amd-bc250-docs/

    내가 선택한 방법은 아래와 같다.

     - BIOS 플래싱 : 4Gb용량의 USB stick을 FAT32로 포맷 후 그냥 다운로드받은 플래싱 파일을 옮겨담으면 됨. 이후에 플래싱 대상이 되는 파일 이름 및 확장자 변경 후, SSD 설치하지 않은 상태로 USB 꽂고 전원 인가 후, Flash.nsh 였던가를 실행하고 그냥 놔두면 알아서 함.

     - Bazzite 설치 : Steam OS로 부팅되며, KDE 데스크탑 환경으로 전환이 가능한 사양으로 선택. ISO 파일 굽지 않고 Ventoy라는 ISO 멀티부트 로더를 USB에 설치하여 부팅함 (이미지 9Gb이므로 16Gb 상당의 USB stick 필요).

    - 전력 및 클럭관리를 위한 거버너 설치 : 터미널에서 Cyan-Skillfish SMU 설치. github에 나온대로 CLI 커맨드를 복붙하고 1회 재부팅 후 한행 더 추가하면 알아서 설치 및 활성화 되었음.

    - GPU 40CU 확장 작업은 안함. 


    다른 부품들이 오는동안, BC-250 을 게이밍 머신으로 만들기 위한 첫번째 작업, 냉각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열판 바람통로내기. 대부분 들어내어 뜯어내는 방법을 많이들 하던데, 방열판 직접 만져보면 알겠지만 판 두께가 얇아서 잘 휘고, 노출하고 쓸건 아니지만 손이 베일 듯이 날카롭게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좀 지저분하기는 하지만 폭 넓은 일자 드라이버를 가지고 일일이 안쪽으로 접어주는 쪽을 선택함. 좌우 끝, 그리고 상 하측 5개 정도는 남겨서 측면의 강성또한 유지시켜주는 방향으로.

     시간내어 하루하루 방열판을 접어주기 거의 막바지 즈음에 500W Mini Flex 모듈형 파워서플라이와 팬이 도착했고, 이어서 CPU/GPU 램 자원의 자동 분배를 해 준다는CMOS-BIOS 펌웨어 패치를 해 주었음.

     직후 OS 를 설치할 512Gb의 SSD가 도착하여 결합 해 주고, 장비를 그냥 스켈레톤으로 놔둘수 없기에 하우징을 만들어주어야 했는데, 3D printer는 없고 우선 터가 될만한 덩어리가 필요했다.

     

    VARIERA 바리에라 선반인서트, 화이트, 32x13x16 cm - IKEA

    VARIERA 바리에라 선반인서트, 화이트, 32x13x16 cm 수납장 내부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이 선반인서트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멋진 수납 공간을 추가하려면 하나 이상의 인서트를 추가하

    www.ikea.com

     

    그래서 웹서치를 해 보니, 아래와 같이 IKEA의 Variera 라고 불리는 선반 양쪽에 3D printer 파트를 붙여서 만든 것을 보고, 비록 파트를 자작할 수는 없지만 부품들을 한 곳에 모아둘 수는 있겠구나 싶어 집에 피규어 전시한다고 사 두었던 Variera 하나를 차출하기에 이른다.

     

    BC250 ATX PSU Open Frame Case - Ikea Variera by GreatApo

    These are some parks that can help you create a Bc250 Open Frame case using an Ikea VARIERA shelf insert.It fits the motherboard and an ATX PSU.The cross part goes under the PSU to level it. There are round holes where you can screw it in place.Depending o

    www.thingiverse.com

    앞면은 LED가 있는 120mm 2 팬, 뒤쪽 GDDR6가 배열된 쪽은 1.5mm 두께의 방열패드와 핀 라디에이터 패널을 넓직하게 붙여주었다. 그리고 그 뒤에는 파워서플라이를 배치하였고, 24핀 4번 6번 쇼트를 대신할 on/off 똑딱이 스위치를 하나 마련하여 연결 해 주었으며, 역시 오래전에 사서 잘 쓰고 있는 멀티 USB 허브 - 외부 전원 연결하여 왠만한 전력 필요한 주변기기들도 사용할 수 있는 - 를 붙여줌.

    이후에 기기에 먼지 유입을 막을 목적으로, 철도모형할 때 절찬리에 써 먹고 남은 우드락들을 모아서 벽을 짜주었고 아래와 같다. 

    의도한 건 아닌데, 그래도 뭔가 글자가 찍힌 것을 붙여놓으면 괜찮지 않을까 해서 라벨프린터로 BC-250을 프린트해서 붙여줬는데... 안하느니만 못하게 됐다... 이 루티드 상태로 500Gb 용량의 SSD에 모두들 하는대로 Bazzite라는 스팀 OS 구동이 가능한 리눅스 시스템을 설치 해 주고, 이어서 클럭 배분을 유동적으로 할 수 있는 거버너 (Cyan-Skillfish) 를 설치하고 완료.


     동영상과 작업에 대한 설명만 보고 지레 겁 먹을 수 있겠으나... 요즘 AI 가 워낙 어시스트를 잘 해 주므로 직접 조립하고 셋업하기 위한 내 시간과 노력만 들일 용기가 있다면 거의 실패할 일은 없을 것 같다. 다만 Mac/Windows만 설치한 대로 사용하셨던 분들은 조금 각오를 다지고 닥돌하길 바란다. DOS 같은 CLI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낮은 분들 역시 심사숙고하여 도전하시길 바란다.

     평소 메이저 AAA게임 같은건 하지 않고, 몇 년전부터 즐기고 있었던 몇 가지 씹덕 게임들 몇 개 - 원신, 젠존제, etc - 와 아케이드를 포함한 레트로 게임을 즐기기 위한 에뮬 스테이션을 EmuDeck 기반으로 깔아줘 봤는데, 다들 이야기 하는대로 '이게 게임 구동이 무난하게 될까 싶은데 생각보다 잘 돌아간다' 이다. 아무래도 16Gb 용량의 GDDR을 CPU & GPU가 게임에 따라 동적으로 나눠쓰는 구조인데, 최근 사양의 게임들이 사양이 CPU 기본 16Gb, GPU 4~8Gb 정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전체 용량이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용도가 다른 폼팩터를 억지로 게임용으로 맞춘 까닭일까. 가끔 스팀 OS 실행 때 Wifi가 인식이 안되거나, 게임구동 개시 사이에 찐빠가 나거나, 구동 시간이 좀 걸린다 등등의 불편함이 있긴 한데, 막상 게임이 시작되고 나면 중간에 뻗는다던가 하는 것 없이 잘 돌아갔다.

     그 중 최근 Steam OS 로 포팅된 '젠레스 존 제로'라는 게임이 비교적 무거운 편이었는데, 

     - 과열 방지차 냉각팬 스피드만 스탠다드 설정보다 조금 더 높여서 돌려줌. BIOS에서 customize로 메뉴를 바꾸면 온도별로 팬 출력(%) 설정 가능.

     - 거버너는 설치만 하고 따로 클럭 커스텀은 어떻게 하는지 도통 몰라 (터미널에서 nano editor를 쓰면 된다고는 알고있음...근데 망할까봐 손 못대겠음) 안해주었는데, GPU가 1,000Hz(대기 혹은 단순 화면변경) - 1,850Hz(전투화면) 사이로 왔다갔다 하는 정도.

     - 가지고 있는 모니터들의 사양 포함하여, 현실적으로 FPS 가 60을 넘을 일이 없으니, 60으로 limit을 걸어둠.

    으로 설정 해 두었더니 GPU/CPU온도 평균 65 - 79도 사이에서 중옵으로 그럭저럭 돌아간다. 고옵에서도 잘 도는데 화면에 약간 지연이 생겨서, 그냥 중옵으로 돌리는게 현실적이다.

    비 Steam 게임인 '원신'의 경우, 'An Anime Game Launcher'라는 것을 desktop 환경에서 설치 후 서버에서 Windows 용 게임파일을 끌어온 뒤, Steam OS에 비 Steam 게임으로 연결해주면 Proton 설정을 내가 직접 잡아주지 않아도 돌아가는데, 5년 전 서비스 시작한 오래된 게임이다보니 고옵에서도 그냥 잘 돌아간다. 심지어 GPU 도 1,000hz를 넘지 않고도 그냥 깔끔하게 잘 돌아간다...

     보드의 방열판 다 뜯고 열전도율이 높은 새로운 써멀구리스/패드를 바꾸어주면 온도가 더 내려간다고는 하던데, 뭐 빡센 AAA 게임 돌릴게 아니라서 그냥 둔다. 더하여 빡센 사양 게임을 돌리지 않으니, 전력 소모도 실질적으로 거버너 설치 이후에 방에 설치되어 있는 전력량계를 실시간으로 확인해도 150W를 넘지 않는다. 다만 대기전력은 시중 컴퓨터같이 철저하게 강하가 일어나지 않고, 동영상만 약간 틀어줘도 100W 선에서 머문다. 이 점은 좀 아쉽다. 설계 자체가 절전을 고려하지 않고 채굴에 막굴릴 용도라 전력 관리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일부러 죽여놓은 GPU의 40개의 CU(컴퓨팅 유닛)를 패치를 통해 다 살리면 성능이 꽤 올라간다는데, 비례하여 발열량과 전력소모량이 증가하는 방향이므로 딱히 하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채굴용 보드로 만들어진 녀석이지만 PS5 코어 기반이므로 이걸 정상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머신으로 만들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이고, 선구자들의 노력으로 그냥 시키는대로만 하면 되게끔 잘 준비되어 있다. 그래도 하드웨어의 원래 목적이 PS5 사양에서 벗어난 프로세서의 재고 떨이, 막굴릴 용도로 개발된 것이라 안정성이 좋지 않고, 이걸 억지로 돌리게 하기 위해 만든 환경 때문인지 꽤 불안하게 돌아가는 편이다. 이걸 게임 뿐만 아니라 다용도의 primary computing machine 으로 사용하겠다고 마음을 먹는다면, 차라리 Windows가 잘 돌아가는 N100 계 미니 PC 를 알아보는 것이 좋을지도. 장비 셋업하고 원하는대로 돌아가는지를 오르가즘으로 삼는 변태들에게 어울릴 만한 과외용 보드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함.

     마지막으로 7월에 '이환'이라는 어반 판타지 씹덕 게임이 Steam 으로 포팅될 예정이라는, PC에서의 사양으로 봐서는 택도 없을 듯 하지만 - 일단 램이 32 Gb를 넘어야 가능한데... - 그래도 BC-250에서 돌아간다면 금상첨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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