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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이맨 예찬!Funny Widgets 2011. 1. 6. 21:33
원래부터 군것질 거리 중, 약간은 비리비리하면서 고소함이 넘치는 어묵(오뎅!) 이나 쥐포를 꽤 좋아한다. 분식집에 가도 내 의지대로 뭘 먹을래 하면 주저없이 오뎅을 택한다. 그런 나에게 중전마마께서 실수로 소개해준 녀석이 있으니, 바로 꾸이맨! 이거 뭐...기름이 없다 뿐이지 예전 추억의... 50원주고 샀다 즐겁게 오고있는데 맞은편에서 바람이 불어 화닥닥 다 깨져서 바닥에 내팽겨져버려, 울면서 집으로 뛰어가던 바로 그 쥐포구이맛이다!! 암튼 첫 입에 넣고 바로 반해버렸고, 매니아가 되어버렸음! 근데 알고보니, 이 녀석이 겜방에서 유명했던 녀석이고...나 말고도 매니아가 상당해서 온라인 마켓에서 박스떼기로 시켜다 먹는 사람도 있더라는 것. 모르긴 해도...저거 만드는 사장은 돈 수억 벌었지 싶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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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마지막...Yoonoca와 컴퓨터와 Apple과 Mac에 대한 긴 이야기.Macintosh 2010. 12. 30. 23:00
문득 기숙사 방에 널부러져있던 극초기형 iMac G4-700 - 일명 15인치 호빵맥 - 을 켜서 세팅하기 시작했다. 원래 갖고있던 성격인 '가재 늘리기'의 일환으로, 그래도 역사속에 각인된 Mac은 왠지 다 써봐야겠다는 욕심때문에 들여놓고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었던 녀석이다. 예전 블로그때도 잠시 이야길 했었는지 모르겠지만, Yoonoca의 Mac 역사의 시작은 독특하다. 남들은 Apple II로 컴퓨터를 시작했어요, LC로 시작했어요...등등이지만, 오랜동안 맥바라기로 Mac 없이 그냥 살았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런 존재로. Yoonoca의 컴퓨터 생활과 Mac과의 인연을 알아보기 위해 컴퓨터 생활 연대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보실분만 보라고 창을 하나 만든다. 과거 컴퓨터 키드였다면 재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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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00D] 메리크리스마스~Camera & Picture 2010. 12. 23. 23:57
지난주 남포동에 트리축제를 한대서 갔다. 다른이들은 잘만 예술사진 찍는데 나는 왜 이모양일까. 뭐...생각했던 것 보다 동네잔치분위기가 나서 좀 그렇기도 했지만, 동네잔치라고 하더라도 이런 잔치라면 환영이다. 원래 시작이 반이라고, 이런것들도 꾸준하게 해 주면 나름 노하우도 붙고, 지역문화도 좀 좋아지겠지.. 마치 PIFF처럼. 트리축제 구경 후, 주린배를 채우러 쿠마라멘집에 들렀다. 서면에 있는건 알았는데 남포동에도 있네. 역시 물어보니 서면 체인점 비슷한거? 그럭저럭 먹을만은 했지만..일본에서 먹은 라면보다 조금 퍼진느낌? 뭐 그렇다. 경험해본 라멘들은 소수를 제외하고 우리나라 라면보다 쫄깃함은 덜하고...마치 구포국수 덜 삶겼을 때의 그런 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긴자 한 복판에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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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몰입의 시대는 갔는가?Simple Life 2010. 12. 10. 01:01
과거 기숙사가 사내에 있을 때 찍은 주력기타들. 깁슨 레스폴 스탠다드 (허니버스트) 와 에피폰 SG400 Limited Edition. 여유가 생기면 돈을 투자하고 조금 더 재미있게 음악생활을 할 수 있을줄 알았더니, 오히려 옛날보다 시간에 쫒겨서인지 기타를 잡고 뭔갈 하는 시간은 거의 없다시피하네. 그러고 보니 요즘은 거의 음악을 듣지도 않고, 그나마 하던 사진질도 솔직히 조금씩 지겨워지고 있다. 과거에 탐닉했던 매킨토시를 비롯한 컴퓨터질도 그저 인터넷과 아이폰 업데이트를 위한 대상일 뿐. 싫증을 잘 내는 체질이라 그런지, 뭔가 10% 정도 대상을 정복했다 싶으면 지겨워지는 이 버릇을 어떻게 해야 할텐데. 바쁘더라도 조이고 기름쳐서 두 녀석을 어떻게 건사 해 보아야겠다. 설령 연속적이지 않고 끊어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