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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기변. Nikon D80(일명 덕팔이)Camera & Picture 2010. 9. 15. 22:09
[DMC-LX3] 잠시 외도를 타기로 했다. 어쩌다 술자리에서 카메라 (및 기계)에 조예가 많은 동기랑 카메라 이야길 하다가 '우리 서로의 영역을 침범해볼까?' 하는 취지로 동기에게는 PENTAX의 진득함을, 나에게는 Nikon의 칼핀을 잠시동안 선사하기로 했다. 뭐 어짜피 둘 다 보급기이므로 큰 부담감도 없음. 그래서 업어온 녀석이 Nikon D80+50.8단렌즈+Sigma 17-70 2.8-4.5이다. 동기에게는 K200D+A50.4+투번들(18-55, 50-200)+Sigma 18-50 2.8을 쥐어주었다. 니콘 이녀석, 내 K200D보다 1년이나 일찍 나온 녀석인데도 아직 시장에서는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녀석이더군. 일단 본격적으로 쥐어본 첫인상은 1. 역시 바디 만듦새는 Nikon이 우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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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대한 단상.Camera & Picture 2010. 9. 3. 00:37
사진에 관심을, 특히 필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하드웨어는 물론, 사진 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으러 여기저기 네트를 뒤지고 다니는데.. 왜이리 현학적이고 자기 고집만 피우는 사람들이 많을까. 하드웨어가 좋아서 이리저리 기변하고 장비 업그레이드하고 하는건 좋지만, 자신보다 하위기종의 것을 사용하는 사람을 업신여기는 사람. 그런 사람들을 욕하면서 자신의 실력이 우월함을 과시하면서 결국 자신의 실력은 아마추어이면서도 프로인양 갖은 그로테스크한 언어를 구사하면서 전문가인양 나불대는 사람. 경험해 보지도 않고 장비나 실력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사람. 그저 즐겁게 찍고 자신이 가진 기기를 만지면서 좋아하고 더 좋은 상위기종을 갖는 꿈도 꿔 보고 자신이 찍은 결과물을 즐기면 될 것을, 왜 그리 논란거리를 만드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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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00D + 망원번들 조합 - 고양이들Camera & Picture 2010. 9. 1. 01:58
yoonoca가 가진 렌즈 중 가장 사용감이 없는 녀석이 바로 망원번들이라 하는 DA 50-200mm f/4.0 - f/5.6이다. 한 번도 제대로 활용한 적이 없어서, 이것저것 신경써서 마운팅 후 테스트 해 보았다. 결과는... 광각 ~ 표준과는 또 다른 맛이 나네. 사실 인물사진 중 전신샷을 선호하는 yoonoca로써는 표준줌인 싸구마 18-50 f/2.8이 주력이지만, 이 녀석도 상황에따라 재미있는 사진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 망원 특유의 피사계심도 덕인지, 공간감도 다소 발생하고. 물론, '결정적 순간'을 담기에는 아직 내공부족이고, 대부분이 렌즈캡으로 싸구마가 달려있기 때문에..매번 기동성에서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망원의 최대 약점인, 셔터스피드 확보면에서는 망원번들이는 좀 힘들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