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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이러고 삽니다.Simple Life 2011. 2. 14. 20:48
갑자기 부산에 눈이 내려서, 오늘 평소와 다르게 1시간 40여분이면 도착할 부산 --> 구미 구간을 무려 3시간 넘어 달렸다. 알프스 랠리하는 기분이었음. 신대구부산에 처박히고 굴른 차들이 너줄하게 있었음;;;; 미미님은 그날 중전마마께 간택되었으나, 부득불 짱박히는 신세가 되었다... 또 하나, 중전마마께서 생일선물 겸, 밸런타인데이 선물 겸, 이것저것 겸... 넷북을 하나 하사하시었다. 이로써 당분간은 신규로 컴퓨터를 사는 것은 요원해졌다;;; 다 좋은데 숙소에서 잡아둔 무선랜이 잡히질 않는다는... 상세한 사용기는 다음기회에.. 날씨가 좋았기 때문인지, 남포동에 사람들이 드글드글... 죽어가는 부산 시내에서 그래도 활기가 오랫만에 넘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주차하지 마라고 그렇게 써 붙여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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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라이드 50,000km 돌파;;Car Life 2011. 1. 16. 19:35
2009년도 1월 3일날 출고해서 2011년 1월 16일 현재, 푸라이드의 주행거리가 50,000km를 넘었다. 인증샷이라도 찍는게 예의지만, 본의아니게 50,000km를 부산 도시고속도로 커브길 주행 중 찍게 되어서.. 나에게 갓길에 차를 세우고 인증샷을 찍을 용기따윈 없다;; 옛날이야 장거리를 뛸 일이 거의 없어서 5만 키로를 2년만에 달성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닐 수도 있다만, 고속도로 발달 잘 되어있고 장거리 삶이다보니...주변 사람들도 거의 1년에 2만 ~ 3만 정도는 다 뛰는 것 같다. 그나마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 출장 횟수가 적어져서 조금 늦게 5만을 달성했다. 작년 25,000km 넘을 땐 꽤나 일찍.. 작년 9월 경 접촉사고 한 번 나고, 별다른 상해없이 주인을 애먹이지 않고 잘 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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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이맨 예찬!Funny Widgets 2011. 1. 6. 21:33
원래부터 군것질 거리 중, 약간은 비리비리하면서 고소함이 넘치는 어묵(오뎅!) 이나 쥐포를 꽤 좋아한다. 분식집에 가도 내 의지대로 뭘 먹을래 하면 주저없이 오뎅을 택한다. 그런 나에게 중전마마께서 실수로 소개해준 녀석이 있으니, 바로 꾸이맨! 이거 뭐...기름이 없다 뿐이지 예전 추억의... 50원주고 샀다 즐겁게 오고있는데 맞은편에서 바람이 불어 화닥닥 다 깨져서 바닥에 내팽겨져버려, 울면서 집으로 뛰어가던 바로 그 쥐포구이맛이다!! 암튼 첫 입에 넣고 바로 반해버렸고, 매니아가 되어버렸음! 근데 알고보니, 이 녀석이 겜방에서 유명했던 녀석이고...나 말고도 매니아가 상당해서 온라인 마켓에서 박스떼기로 시켜다 먹는 사람도 있더라는 것. 모르긴 해도...저거 만드는 사장은 돈 수억 벌었지 싶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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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마지막...Yoonoca와 컴퓨터와 Apple과 Mac에 대한 긴 이야기.Macintosh 2010. 12. 30. 23:00
문득 기숙사 방에 널부러져있던 극초기형 iMac G4-700 - 일명 15인치 호빵맥 - 을 켜서 세팅하기 시작했다. 원래 갖고있던 성격인 '가재 늘리기'의 일환으로, 그래도 역사속에 각인된 Mac은 왠지 다 써봐야겠다는 욕심때문에 들여놓고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었던 녀석이다. 예전 블로그때도 잠시 이야길 했었는지 모르겠지만, Yoonoca의 Mac 역사의 시작은 독특하다. 남들은 Apple II로 컴퓨터를 시작했어요, LC로 시작했어요...등등이지만, 오랜동안 맥바라기로 Mac 없이 그냥 살았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런 존재로. Yoonoca의 컴퓨터 생활과 Mac과의 인연을 알아보기 위해 컴퓨터 생활 연대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보실분만 보라고 창을 하나 만든다. 과거 컴퓨터 키드였다면 재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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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00D] 메리크리스마스~Camera & Picture 2010. 12. 23. 23:57
지난주 남포동에 트리축제를 한대서 갔다. 다른이들은 잘만 예술사진 찍는데 나는 왜 이모양일까. 뭐...생각했던 것 보다 동네잔치분위기가 나서 좀 그렇기도 했지만, 동네잔치라고 하더라도 이런 잔치라면 환영이다. 원래 시작이 반이라고, 이런것들도 꾸준하게 해 주면 나름 노하우도 붙고, 지역문화도 좀 좋아지겠지.. 마치 PIFF처럼. 트리축제 구경 후, 주린배를 채우러 쿠마라멘집에 들렀다. 서면에 있는건 알았는데 남포동에도 있네. 역시 물어보니 서면 체인점 비슷한거? 그럭저럭 먹을만은 했지만..일본에서 먹은 라면보다 조금 퍼진느낌? 뭐 그렇다. 경험해본 라멘들은 소수를 제외하고 우리나라 라면보다 쫄깃함은 덜하고...마치 구포국수 덜 삶겼을 때의 그런 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긴자 한 복판에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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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몰입의 시대는 갔는가?Simple Life 2010. 12. 10. 01:01
과거 기숙사가 사내에 있을 때 찍은 주력기타들. 깁슨 레스폴 스탠다드 (허니버스트) 와 에피폰 SG400 Limited Edition. 여유가 생기면 돈을 투자하고 조금 더 재미있게 음악생활을 할 수 있을줄 알았더니, 오히려 옛날보다 시간에 쫒겨서인지 기타를 잡고 뭔갈 하는 시간은 거의 없다시피하네. 그러고 보니 요즘은 거의 음악을 듣지도 않고, 그나마 하던 사진질도 솔직히 조금씩 지겨워지고 있다. 과거에 탐닉했던 매킨토시를 비롯한 컴퓨터질도 그저 인터넷과 아이폰 업데이트를 위한 대상일 뿐. 싫증을 잘 내는 체질이라 그런지, 뭔가 10% 정도 대상을 정복했다 싶으면 지겨워지는 이 버릇을 어떻게 해야 할텐데. 바쁘더라도 조이고 기름쳐서 두 녀석을 어떻게 건사 해 보아야겠다. 설령 연속적이지 않고 끊어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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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00D]경주.Camera & Picture 2010. 12. 1. 20:06
경주갔다옴. 분명 사람은 많았는데 날이 안좋아서 그런지 다들 짱박혔음... 밤되니 안압지 주변에 사람이 벌떼같이....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가 딱히 좋은편은 아니었음.. 보문호수 주변을 배회하다가...이래저래 돌다가 왔음. 날 흐린 꼬라지 봐라..완전 하늘이 회색이다. 회색. 심지어는 호수주변 탈것들도 을씨년스럽다. 그래도 자전거 빌려서 다니는 사람들은 많네. 예전보다 ATV류는 많이 줄어들었고, 그 자리를 전동 자전거가 대신하고 있다. 보문호 주변의 큰오리배. 또 한놈 결혼해서 인생이 바뀌었다. 나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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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00D] 복귀기념 샷 + D80과의 사진비교.카테고리 없음 2010. 11. 25. 23:54
K200D의 복귀기념 샷. 니콘에서 복귀이후 성급하게 빨리 비교해보고 싶어서 마구마구 질렀던 의미없는 샷(이라고 하고 혹자는 '감성샷'이라고 하지;;;)을 날렸다. 더불어 일본풍의 색에 가깝다는 '미야비'모드와, 고감도시 생기는 노이즈와 촛점의 선명함 등을 여러가지로 실험해보는 한 주였다. 채도가 몇 단계는 훅 떨어진 사진이 나오긴 하는데, 희한하게 색깔은 또 살아있다. 좀 독특한 설정인것 같다. 단지 펜탁스 고유의 농밀한 느낌은 다소 떨어지는 듯. 이상하게 고감도로 사진을 찍고 액정을 보거나 맥북 화면을 보면 뭔가 모르게 흐린데, 같이 물려진 27인치 LG TV겸용 모니터로 보면 나름 뚜렷해 보이기도 한다. 이래도 저래도 콘트라스트 차이 때문인건지, 원래 니콘제품 대비해서 선명한 느낌이 떨어지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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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다. K200D.Camera & Picture 2010. 11. 21. 21:30
지난 2달 간 Nikon으로 변경하여 사진질을 하다가, K200D로 다시 돌아왔다. D80을 쓰면 쓸 수록, 펜탁스의 색감이 계속 그리워졌고, '이게 K200D면 이렇게 나왔을거야'라는 생각을 하면서 계속 마음속으로 Cross Check를 하고 있었던 것. 교환했던 D80의 렌즈군이 많지 않았던 까닭도 있었고 (Sigma 17-70 & 50.8) 아무래도 내 것이 아니다보니 이렇게..저렇게..의 제한이 있었던 것도 없지 않았다. 다시 돌아온 녀석을 금, 토요일 이틀에 걸쳐 사용해 보고 역시 펜탁스야, 그리고 K200D의 한계는 이것이군...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 A1. 색상의 차분함 (특히 JPEG에서)은 니콘이 펜탁스를 따를 수가 없다. RAW로 찍어 보정하지..라고 하지만, 나같은 취미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