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ny Widg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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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각목으로 방치했구나...Funny Widgets 2020. 7. 24. 17:38
유투브에서 기타 동영상 보다가 갑자기 꽂혀서 각목으로 세워져있던 로동1호와 밸브스테이트 VS15를 주섬주섬 꺼내어 건드렸는데 맛이 갔네. 오히려 앰프쪽이 데미지가 없어서 차라리 다행인지도. 당김에 확인 한 두 기타의 컨디션 현황. 1. 로동 1호 (온갖 부품들 가져다 짜집기해서 만든 '반 수제' 짝퉁 스트랫) - 브리지 험버커 맛감. 감히 뜯을 엄두가 안나 일단 프론트/미들의 싱글만 쓰는걸로. - 기타줄 당연히 다 녹슬었는데 카이저 스트링클리너 한 번 발라주고 슬라이딩하니 손에 녹내나는것 빼고 문제 없음. - 잭 삽입 각도에 따라 앰프로 소리가 전달 안됨. 처음에 앰프 문제인가 해서 봤더니 아님. 코드 문제인가 싶어 봤는데 아님. 결국 잭포트를 열어 납땜을 다시 해 주고 접속하니 소음도 안나고 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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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p Revolution Joycon by Steel InteractiveFunny Widgets 2020. 7. 3. 18:36
어쩌다보니 거의 몇 년을 조용히 살다가 갑자기 블로그에 닌텐도 스위치 관련된 것들만 쭉 올리게 되는데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블로그 조회수 올리려 어그로를 끄는 것은 절대 아님. 기록의 의미+아이템에 관심있는분들 있다면 조금의 도움이라도 될까 싶어서. 세컨더리 조이패드로 8bitdo 것을 하나 갖고 있습니다만, 하나 장만함. 단지 아래 것을 하고 싶어서. COVID-19 시대에 방구석er들에게 조금이나마 움직여보라고 무료로 배포하는 줄넘기 시뮬레이션 게임. 결과적으로는 팔만 열심히 돌려주면 - 뜀뛰기를 모사하는 약간의 상하운동과 함께 - 줄넘기 1회로 인식되는 구조이지만, 불행히도 조이콘 분리 안되는 스위치 라이트는 본체를 돌려서 해 보는 것 조차 허용되지 않기에 어딘가 굴러다니는 캐시백 포인트 원기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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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SoldierFunny Widgets 2020. 7. 2. 15:11
30년 만에 찾은 정체. 스타 솔져. 외사촌 동생이 갖고놀던 재믹스에 꽂혀 있던 바로 그 것.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을 가입하고 조건부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패미컴 게임 묶음들을 하나하나 실행 해 보다가 끼어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의 그 쾌감이라니. 당시 워낙 비스무리한 슈팅게임들이 많았다 보니, 그 정체를 찾는 것에 애로사항이 많았었다. 애꿎은 자낙만 계속 실행시켜보고 '이 느낌이 아닌데...'만 수백번 되뇌었던 것 같다 - 아마도 '자낙' 포스터가 붙어있는 팩 껍데기에 이상한 이름이 한글로 적혀있고 알맹이는 MSX판 스타솔져인 상품이었을지도. 제목이 맞게 적혀 있었다 해도 그 당시 국민학교 학생 수준으로 영어를 읽는 것은 알파벳 뿐이니까. 30년의 세월이 지난 뒤에 본 이 게임은 여전히 나에게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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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NH 석 달 체험기.Funny Widgets 2020. 6. 16. 14:39
원래 잘 하지도 못하면서도 두루두루 관심이 있어보이는 플스 장르와 달리 닌텐도 장비 및 게임은 나에게는 꽤 취향을 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는 닌텐도 관련 하드굿이 한 번쯤은 내 손을 거쳐 가거나 내 손에 들어와 있다. 플스는 여전히 PS2와 PSP로 답보이건만. 이번 경우도 마찬가지. 동물의 숲, Animal crossing은 이번을 합쳐 두 번째, 게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질 때 찾아왔다. 2006년 경 모종의 사정으로 취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6개월 동안 신입 행세를 할 수 없었을 때도 '놀동숲'은 그 시간을 채워주었고 (물론 닌코가 정식으로 오기 전이라 대원 정발 제품과 영문판으로...) 이번에는 코로나로 인해 감금 생활로 생태가 변화되면서 우연히 입수된 정보에 의해 모동숲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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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갤럭시 노트 9Funny Widgets 2019. 4. 25. 22:41
iOS에 대한 두 번째 반항. iPhone 5시절 잠시 옵지프로로 전향했다가 약정을 목전에 종료하는 시점에 액정 지랄발광 땐스에 밀려 다시 iPhone 6로 전환한지 어언 4년여가 지났다. 회사 업무용 폰으로 아이폰이 2년에 한 번 갱신되기 때문에, 아이폰에 대해 사용 방법을 잊어버릴 리도 없고 2년마다 새로운 플랫폼을 내 돈을 들여가면서 쓸 일이 없으므로 (물론 기종 선택에는 한계가 존재하지만) 과감하게 안드로이드 진영으로 재진입. S10을 해 볼까 생각도 해 보았으나, 펜이 달린 녀석을 써 보고 싶어 노트 9로 낙점. 때마침 여론이 S10으로 몰리는 시점이라 거의 끝물 30% 남겨둔 시점의 노트는 그다지 매력이 없을지도. 사실 앞전에 썼던 로즈골드의 아이폰 7의 경우, 6과 같이 배터리가 맛이가서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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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지샥 - 로엔케이 (구 한독) 돌핀 MRP567-7Funny Widgets 2018. 4. 18. 23:03
아재 인증이 별건가. 이렇게 아재 인증 하는거지. 스마트 폰이니 워치니 뭐니 하는 것이 설치는 이 마당에 시계라고 하면 재력이나 취향을 과시하기 위한 명품시계나 패션시계외에 특별한 기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불과 10년 전만 해도 손목시계는 그저 시간을 확인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였었는데 말이지. 이 디지털 월드 시대에 아직까지 돌핀시계가 살아 있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았다. 그저 아직 이놈을 갖고있을 사람이 있을까 흥미 본위로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어랏? 아직도 이걸 팔고 있네? 국딩들에게 추억의 물건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반드시 걸릴 수 있는 것 하나. '돌핀시계.' 심지어 국민학교 시절 반 친구 하나는 이녀석이 무척 갖고 싶어서 팔에다 볼펜으로 그리고는 '돌핀' 대신 '돌풍'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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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면도기...Funny Widgets 2017. 8. 13. 17:54
정확히 2006년도에 수원 원천동 하이마트에서 구입한 필리쉐이브 662. 나름 강산이 변한다는 세월을 조금 넘어서도 비실비실 거리면서 잘 돌아가고 있다. 용산에 가서 배터리라도 리필하면 현재 외피가 벗겨지기 시작한 어댑터가 끊어지거나 누전되지 않고 사용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10년은 더 쓸 수 있어 보이지만, 지금 당장은 용산에 갈 시간이 없는 관계로 일단 그 세월을 잡아가면서 사용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아무래도 서서히 맛이 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 최근 아파트 바로 옆블록 건물에 이마트의 구멍가게 같은 노브랜드 매장이 생겼다. 마트에서 봤던 것 같이 노란 박스의 물티슈나 초코칩 쿠키나 팔아대겠지...라고 생각했더니 왠걸. 왠만한 수퍼에서 파는 볼륨의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 깜놀. 몇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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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 샤워헤드...Funny Widgets 2017. 5. 7. 17:40
평소 거실 샤워헤드가 상태가 좋지 못하여 무엇으로 교첼까 고민하다가, 금번 연휴 부산 방문 시 펀샵에서 보았던 '레이니 샤워헤드'라는 제품을 신세계 센텀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했다.마이크로 홀이 뚫린 절수형 샤워헤드라고 한다. [iPhone 7] 포장은 간단, 내부에도 별 설명서 없이 단순. 뭐 제품만 제대로 보호할 수 있다면 껍데기따위야.설치는 다른 샤워헤드와 마찬가지로 그냥 옛날것을 풀고 달면 되는 간단한 구조이다. 일차 며칠간 사용 해 보고 얻은 결론이란. A1) 다른 절수형 헤드를 사용 해 본적은 없지만, 예전 일반 샤워헤드 대비해서는 확실히 물의 사용량은 많지 않으면서도 물이 뻗어나가는 힘은 좋다. 물줄기가 가늘기 때문에 혹자는 비산되는 거리에 따라 물이 식어서 찬 느낌이 있다고 하는데,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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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맨의 동반자. 휴대용 스피커.Funny Widgets 2016. 11. 12. 19:53
집에 20년은 넘었음 직 한 휴대용 스피커가 아직도 있네. 이제는 존재감도 없을만한 Unifax Combi 2 스피커. 97년 경 와이프 작업실에 있던 녀석을 당시에도 '추억의 물건이다'라고 하면서 집어왔던 것이고, 중간에 접속이 맛이가서 못쓰는 이어폰 단자로 수리까지 하면서 사용했던 녀석. 안 쓸때는 이렇게 접히고, 후면에 액티브 앰프로 사용할 수 있는 온/오프 스위치와 어댑터 단자, 그리고 AA건전지 무려 4개가 들어가는 공간이 있다. 음질은 포기하는 편이 좋고, 간혹 출력이 약한 오디오 장비를 물리면 출력을 까먹는 문제도 있음. 예전 이어폰 전용인 워크맨을 집에서 들을 때 이런 휴대용 스피커가 얼마나 유용했을런지는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기억날 듯. 지금같이 물자가 썩어 돌아가는 시대에서는 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