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int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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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마지막...Yoonoca와 컴퓨터와 Apple과 Mac에 대한 긴 이야기.Macintosh 2010. 12. 30. 23:00
문득 기숙사 방에 널부러져있던 극초기형 iMac G4-700 - 일명 15인치 호빵맥 - 을 켜서 세팅하기 시작했다. 원래 갖고있던 성격인 '가재 늘리기'의 일환으로, 그래도 역사속에 각인된 Mac은 왠지 다 써봐야겠다는 욕심때문에 들여놓고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었던 녀석이다. 예전 블로그때도 잠시 이야길 했었는지 모르겠지만, Yoonoca의 Mac 역사의 시작은 독특하다. 남들은 Apple II로 컴퓨터를 시작했어요, LC로 시작했어요...등등이지만, 오랜동안 맥바라기로 Mac 없이 그냥 살았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런 존재로. Yoonoca의 컴퓨터 생활과 Mac과의 인연을 알아보기 위해 컴퓨터 생활 연대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보실분만 보라고 창을 하나 만든다. 과거 컴퓨터 키드였다면 재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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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맥북 유감.Macintosh 2010. 8. 25. 21:35
맥을 사용한것도 슬슬 7년여 가까이 되어간다. 어느정도 금전적으로 자립도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맥을 구매해 사용했으므로 슬슬 계보를 읇어보면 PowerMac 6200 --> iMac G3-333 --> iBook --> iMac G3-400 --> Powerbook (Pismo) --> PowerMac (Digital Audio) --> Macbook 여기서 최신맥이라고 사용한건 iBook G4-800, 그리고 지금 현역으로 뛰고있는 화이트 Macbook C2D 2.2. 중간중간에 옛날 학창시절 사용못해봤던 맥을 써봐야된다는 다짐성으로 사용한 클래식맥까지 포함하면 나름 급하게 맥의 역사를 밟았다고 할 수 있겠지. 지금의 Macbook을 쓰면서, 과거 맥들과 비교했을때 과연 이녀석이 '제대로 된'놈인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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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DVI to DVI port. 니가 도데체 뭐길래. 그리고 잡설.Macintosh 2010. 2. 4. 21:28
참고로 저렇게 생긴 녀석이다. 저녀석 하나 때문에 거의 한달여를 끙끙 앓고있다. 사건의 발단은 한달여로 돌아간다. 우연히 회사 통합solution의 개인정보를 보다가 회사에서 적립해주는 포인트가 차고 넘치는 것을 발견,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몇년 전 헐값에 사서 조립한 오픈프레임의 17인치 모니터가 맛이가기 시작한 것을 생각해내고, '그래. 사나이라면 와이드 화면이지!'를 외치고 과감히 27인치 Full HD TV겸용 와이드 모니터를 엿바꿔먹었다. - 앞의 포스팅에서, 아래 풀화면을 보고 감을 잡으신 분이 과연 계실지..;;;- 넓은 해상도에 매료되기 무섭게, 모니터를 켜고 황홀해 할 틈도 없는 5초간의 찰나, '생각보다 화면이 구리군...뭔가 질펀하게 퍼진것이 마치 캐논 DSLR 삑사리핀과 같군.'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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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albox for MAC. 사용소감.Macintosh 2010. 2. 1. 02:14
매킨토시가 Motorola/IBM기반의 PowerPC를 버리면서 INTEL로 넘어오면서, 가장 고무적인 것은 한 컴퓨터 안에서 WINDOWS를 돌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PPC기반에서도 Virtual PC, Virtual Windows같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어느 정도의 갈증을 해소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었지만 거의 native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은 본격적으로 INTEL 화가 되기 시작할 때 부터였다. 각설하고, MacBook 구입초기에 '어둠의 경로'로 입수한 Parallels 가 아무래도 찜찜해서, 최근 guest로 깔아둔 XP가 인터넷 뱅킹 및 카드결제 시 오류가 나는 것을 감안...Parallels를 삭제하고 SUN에서 무료로 배포 중인 VirtualBox를 깔았다. 초반에 다소 버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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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 변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까?Macintosh 2010. 1. 26. 23:08
다 알겠지만 아이폰은 이렇게 생겼다;;;; 주인장의 아이폰은 맥북과 색을 같이하고자, 흰색이다.... 작년 11월 이후, '다음달 폰'으로 유행했던 아이폰 전설이 전설이 아니게 되었고, 드디어 실물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다. 예판을 하는 등의 극성을 부리지 않고, 시중에 풀리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구매 했고... 사실 첨에 예판의 폭풍(?) 이후 얼마나 팔릴까 생각했었는데, 예상외로 선전하는 것을 보고 사실 적잖이 당황했다. 그도 그럴것이, 옛날부터 매킨토시를 써 오면서 이놈이 한국사람의 정서에 어울릴까..라는 생각을 꽤 많이 했었기 때문이다. 특히 세상이 창문으로 점철된 이놈의 동네에서 이녀석이 얼마나 호소력을 갖고 팔려줄지가 의문이었지. 맥빠들 아니면 것멋부리기 좋아하는 된장족들이 불편함을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