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초보다 보니 자꾸 필카에게서 칼같은 예리한 선예도를 요구하고 있는데..
내공증진 차원에서 계속 추구를 해야할지, 그냥 부담없이 '토이카메라'화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그나저나 해운대 스펀지 앞에 있는 FDI인화소는 좀 안좋다. 집에와서 열어보니 날파리가 끼어든 컷이 섞이는 등 영 아니다.
심지어는 어두운 곳에서 찍힌 사진은 화이트홀이 가득, 대부분의 샷들이 아래서 보듯이 약간 비뚤거나 검은 경계가 눈에 띈다.
제대로 필름을 셋팅해서 넣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것 아닌가 싶은데.
여긴 되도록 안맡겨야지. 차라리 그 때 구미에서 맡겼던 것이 더 좋았다.
이번에 미슈퍼에 물려본 A렌즈는 M렌즈보다 좀 더 화사한 느낌이다. 대체로 밝고 색상도 크게 진하진 않다.
M렌즈를 통해 자동자동 200으로 2회 찍어보고, 이번에 A렌즈로 1회 찍어보았으니 그 느낌이 맞것지.
담엔 K렌즈로 찍은 사진을..
<MESuper + A50.4, Fuji 자동자동 200, FDI 스캔 후 iPhoto로 보정, 서생 소공원>
<MESuper + A50.4, Fuji 자동자동 200, FDI 스캔 후 iPhoto로 보정, 서생 소공원>
요즘 원자력 발전소 땜에 서생이 날로 복지가 증진되고 있네. 좋다고 해야할지 뭐라고 말해야 할진 잘 모르겠다.
<덧>
MX를 고치러 서면 대현카메라에 삼고초려했으나, 갈 때마다 사장님이 계시지 않아 부득이 남포동 '신카메라 (현 니콘 카메라 AS센터)'로 목적지를 바꾸었다-케이치군이 추천해준 바로 그곳.
디지털 제품은 니콘만 취급하고, 필카는 대부분의 제품을 수리해 주는 모양이군.
MX와 PEN EE-3을 함께 맡겼는데, 둘 다 노출계가 엉망이라 노출계 손을 대야하고, 기타 잡다한 오버홀을 했다고 한다.
이번주에 찾으러 가야하는데 기대되는군. 멀쩡해진 MX를 볼수있길.
아. 신카메라 위치가 바뀌었다. 자세한건 찾으러 간 날 포스팅 하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