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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모형] KATO D51 1차형 (도호쿠사양).Train Model 2021. 9. 10. 16:43
지난 2회에 걸친 KATO D51 모델들 소개의 마지막 코너일 듯 하다. 긴 시간 동안 너무나 많은 D51이 생산된 관계로, 시기별 지역별로 다양한 형상의 D51들이 만들어졌다. 사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D51 모델들은 중기 이후의 모델인데, D51 1호 ~ 100호 까지를 초기형이라고 하며 보일러 상부 돔의 형태 때문에 '나메쿠지(민달팽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는 조금 모양이 낮선 차량들이 존재한다 (심지어 22, 23호는 돔이 캐빈까지 뻗어있어 '슈퍼 나메쿠지'라고 불리움).
이 돔에는 차량의 제동을 돕기위한 모래저장탱크, 그리고 급수가열기 등 보일러 상부에 여기저기 튀어나와 있는 여러 장치가 한 통에 들어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차량 중량이 모두 전방에 쏠리는 바람에 차량의 균형을 맞추느라 캐빈 쪽으로 콘트리트 weight를 달고 운전하기도 했다는 듯. 실제 운용한 사람들에게서 좋은 소리를 듣지는 못했다 한다.
D51 1호기. 굴뚝부터 연결된 상부 돔 형태 참조. 출처: 위키피디아. KATO에서 출시한 D51 1차형 (도호쿠사양)은 2014년도에 최초 출시, 가지고 있는 것은 2020년 재출시 된 제품으로 제품간의 차이는 아래와 같다.
http://www5a.biglobe.ne.jp/~toyoyasu/m201205.htm
D51一次形(東北仕様)2020年再生産
写真左が2020年製品(今回)です。 フライホイールが最近の溝付きになっているほか、ライト基板がまた新しいものに変わっています。昨年のD51標準形(新品番2016-9)や、C57 1号機に使われて
www5a.biglobe.ne.jp
어쨌든 표준사양부터 굴뚝의 독특한 집연장치가 있는 나가노 사양, 캐빈을 꽁꽁 싸매고 있는 홋카이도 사양, 도호쿠 사양 등 다양한 D51 모델들이 출시되어 있는데 굳이 '민달팽이'의 D51을 구입한 것은 일반형의 D51은 이미 498과 200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D51은 아래와 같음. 사진 자료도 그렇고 내용이 너무 꼼꼼해서 사실 내가 굳이 가지고 있는 것을 설명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지만...
http://www5a.biglobe.ne.jp/~toyoyasu/d51_5.htm
D51・D61 その5
赤い矢印部分を比べてみてください。品番2006-1(初期)では品番2006より従台車の可動範囲を広げるため、従台車の一部が内側から薄く欠き取られています。強度を補うためか、途切れてい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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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는 역시 KATO 증기기관차의 그것. 이제 말해봐야 입만 아프지...
뚜껑 까면 예의 독특한 '민달팽이'형 돔이 보이고, 확실히 D51 498, 200보다 matt한게 느낌이 온다. 참조로 아직 차량의 번호를 정하지 못해서 번호판을 달아주지 못했음. 그래서 사진 보면 좀 텅 빈 느낌이 들거임.
증기기관차는 번호판 안달아주면 뭔가 느낌이 없음.
차량 측면. 이벤트 차량이 아닌지라 그저 시커멓기만 해서 심심하지만 그게 일본 기관차의 특징이기도 하다. 전기형임에도 불구하고 유선형의 돔 때문인지 중/후기형 보다 더 미래 지향적으로 보이기는 한다. 텐더차에 불뚝 솟은 중유 탱크만 제외하면;;;
한 때 D51 200대신 D51 1호차가 SL야마구치를 견인하는 차량으로 복원이 검토된 적이 있었다 하는데(뭐라고 해도 해당 모델의 첫 번째 생산된 차량이니까), 저 모양 때문에 집연장치를 달 수가 없어 포기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전면. 눈 많이 내리는 도호쿠 지역 운전 감안해서 스노플로우가 달려있고, 특이할 사항으로 전조등 옆에 작은 보조등이 하나 달린다. 대체로 산간이 많고 강설지역을 달리는 차량들에게서 이렇게 보조등을 달거나 미키마우스 귀 같이 전조등을 양쪽 위 대각선 방향으로 달아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홋카이도에서 [니세코]로 운영되던 당시 C62 2호기와 3호기도 역시 저런 형태로 전조등이 달림.
빨리 차번 결정해서 달아줘야겠다. 특히 전면은 번호판 없으니 정말 허전하구나.
후면 텐더차는 특이할 점은 없으나 중간에 우뚝솟은 중유탱크가 좀 거슬리는 느낌이다. D51 중에서는 그래도 498 텐더차가 복잡하면서도 기계느낌이 나서 좋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차량 상부. 위의 '민달팽이' 돔 형태도 단순하게 둥글지는 않고 보시는 대로 정말 '민달팽이' 같이 독특한 형상을 가지고 있다. 앞이 좁고 뒤로갈수록 볼록해지는 그런 형상이다. 아마도 공기역학을 고려하지 않았을까? 나름 비행기도 만들었던 나라였으니...그냥 뇌피셜일 뿐이다.
어쨌든 본의아니게 D51을 다섯대씩이나 갖다놓게 되었는데, 두 차량은 특정 객차 전용으로 세트맞춤 한거니 이의 없고 498 현사양 형은 처음 샀던 증기기관차니 뭐 상징성 있고, 부품용을 그냥 조립 해 본 프랑켄슈타인 D51을 제외하면, 어찌보면 이 초기형은 가장 목적없이 구매한 제품이다. 그래도 형상이 독특해서 모아놓고 싶었다 하고 자기위안을 삼는다.
D51 소개는 여기서 '일단' 끝. 뒤이어 다른 증기기관차 모델을 소개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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