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일요일 아침 8시 30분 MBC를 틀면 어김없이 나오던 것이 있었는데, 바로 마쓰모토 에이지의 만화 시리즈들이었다.
하록선장, 은하철도 999, 그리고 천년여왕...이러면 아는 사람들이 제법 많겠지만..
생각보다 '스타에이스 (원제목 당가도에이스 (DANGUARD ACE))는 기억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없는 것 같다.
하긴...내 어린시절에도 이 만화는 '로보트도 그럭저럭, 재미없는 만화'로 낙인찍혀있다.
전반적으로 내용이 암울하고, 주역이되는 메카 자체의 비중이 그다지 높지 않은 이유일까.
나이가 들어서 본 이녀석은 역시 어린이가 보기에는 그럴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슈퍼로봇이라고 하기에는 열혈은 가득하나, 앞서 말했듯 내용이 암울하고 동시대에 나온 메카물 치고는 설정이 생각보다 허술하지 않네.
물론 메카의 크기가 200m에 육박한다는 좀 어이없는 설정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입이 있는 메카나, 파이프오르간을 연주하던 나쁜놈 끝판대장 (도프라 총통), 그리고 가면사나이 '미스터 X'는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더라.
본적은 잇는거 같어~ ㅡㅡ 수많은 로봇물이 잇엇지. 이건 그림도 좋구만~
되려 일본에선 인기가 별로 없었다는 메칸더 V는 우리나라에서 꽤 유명했지..일본서 메칸더 V 방영할때 볼테스 V가 방영됐었대나 뭐래나...
자꾸 옛날꺼 찾아보는 것을 보니 나도 이제 어지간히 나이를 먹긴 먹었나봐..ㅠ.ㅠ
이거 노래 생각 나네요 딴 부분은 모르겠고 스~타~ 에이쓰 하는 부분요 ^^
저도 이것 보단 메칸더 V를 더 좋아했더랬죠. 주제가도 너무 좋았구요 ^^
메칸더 V에도 미스터 X가 있더군요. 박사가 미스터 X입니다;;
김국환씨는 만화노래의 제왕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