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카메라 보관함 마련. 헝그리..허허..Camera & Picture 2010. 7. 8. 01:19
장마철에 빨래를 해 두었더니, 일주일을 마르지 않고 쉰내만 풀풀 풍기길래 이래선 안되겠다 생각했다. 여름엔 습하고 겨울엔 건조한 아파트가 세상에 어디있담. 카메라 렌즈나 기타 등등을 그래도 오래 간직하려면 어느정도 습도 관리를 해 주어야 겠다고 생각해서 카메라 보관함을 생각하게 되었다. 뭐 나같은 막 쓰는 사람들이 무슨 보관함이냐..하겠지만, 그래도 당김에 좀 오래 쓸 수 있게 관리를 해 주면 좋지 않을까 해서. 일단 습기가 많은 것이 별로 좋지는 않다고 해서, 이런저런 장식장(?) 류를 알아보았는데 역시 가구는 비싸서 안되겠다. 그래서 헝그리 정신을 발휘, 흔히들 이야기하는 락앤락에 제습제 신공을 사용하기로. 마트로 달려가 제일 싼 수납통을 하나 구했다. 대략 3000원 선. 충격 방지 및, 제습에는 ..
-
7월 3일 출사..그리고 추가 득템;;;Camera & Picture 2010. 7. 5. 19:23
이번 출사는 간만에 K200D와 함께. 렌즈는 완전 렌즈캡이 되어버린 Sigma 18-50mm f/2.8. 서면 --> 해운대 요트경기장 --> 누리마루 --> 기타등등... 날씨는 완전 흐리고 개판이었음. 노출 공부를 나름 많이 했다고 생각이 드는게. 1. 바닷가에서는 노출이 생각보다 언더로 나오더라는거...반사광이 많아서 그런지, 요트가 죄다 흰색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대체로 사진이 우중충하고 지저분하게 나온다. 예를 들어 아래 사진은 Av모드에서 노출을 정해서 찍어봤는데..사실 저 사진보다 언더가 더 심했던 것을 K200D 자체 색감 보정도구를 이용해 노출을 두 스탑 올린거임. 각도는 완전 180도로 다르지만, 위치에 따라서 노출이 상당히 다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측광 위치에 따라 색깔이 ..
-
미슈퍼 3번째 Roll..Camera & Picture 2010. 6. 29. 20:55
지난주 토요일, 비의 압박을 받으면서 미슈퍼의 성능 확인차 출사나감. 성능확인을 위해 쪼매 돈을 주고 스캔을 맡겨 보았는데, 이 촌동네는 스캔 품질도 구리네. 해상도도 낮고. 헐. 필름 현상하는데만 이틀이 걸렸으니 말 다했지. 아니면 내가 사진을 잘 못찍었겠지..아직 수동의 내공이 부족하여. 옛날엔 부산시청과 더불어서 중앙동 들어오면 나름의 '랜드마크'였는데...지금은 광복 롯데백화점 앞에 가로막혀서 좀 처량하다. 그래도 남은 자존심인듯, 1층 복도 기둥마다 '백화점'이라고 아주 뚜렷하게, 최근 갱신한듯 디지털 출력을 해서 붙여놓았다. 바로 앞에 백화점 생겼다고 상품권 깡하는 점포도 있는 것을 보면... 그래도 간만에 남포동 가 보고 느낀 것은, 역시 일본 골목길과 참 비슷하단 느낌. 일본인들은 오면 친..
-
비오는 날 출사 + 미슈퍼 장비 보강하러..ㅡㅡ;;Camera & Picture 2010. 6. 26. 22:20
드뎌 장마가 시작되려나보다. 찔끔찔끔 내리던 비 들이 어제 밤 부터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오늘 하루종일 주구장창 떨어진다. 집에서 이렇게 비오는걸 찰칵찰칵 거리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외출함..;; 그런데 이게 완전 무(모)한 도전이었음...집 골목을 나서면서 렉삼이로 이렇게 찍고 저렇게 찍고 할 때가 좋았지... 버스 17번을 타고 남포동에 도착, 우산을 펴기 시작할 때 부터 완전 장대비가 퍼 붓기 시작, 한 동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만큼 비가 오기 시작함;;; 이래저래 도망댕기다가 처마 밑에 피했다가 오만 짓을 다하다가 결국 롯데 광복점 들어가서 물건 구경은 안하고 뭣마냥 젖은 몸을 추스리고.. 이래저래 젖은 미슈퍼가 안쓰러워 남포동 주변 중고 카메라상을 돌아다녔으나 원하는 것은 나오지 않고. 문득 들..
-
미슈퍼 두번째 롤..Camera & Picture 2010. 6. 20. 23:56
미슈퍼에 두 번째 롤을 끼웠다. 토요일 집에서 어슬렁거리면서 꽃사진을 열심히 찍었고, 일요일은 센텀시티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아직 이렇다 할 멋진 슈팅은 되지 않지만...생각외로 색깔을 잘 뽑아주는 미슈퍼가 대견하군. 엉망의 실력을 장비가 커버해준다. 역시나 스캐너의 해상도가 낮아서 도트가 심하고, 인화물을 바로 찍으니 색깔이 사진과는 다소 다르다. 그나저나 저 몸의 털은 언제 날거냐. 널 TV 동물농장에 제보하고 싶다. 독특한 녀석. 그리고 K200D와의 색감비교. 사실 색감을 비교한다는게 말이 안되는게, 현상 + 인화 + 스캐닝을 거치기 때문에 사진에서 보여주는 색감과는 확연히 틀릴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앞에서도 말했듯 VueScan이 색감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해 VueScan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