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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 소곡이 먹고 옴.Simple Life 2010. 6. 19. 00:19
악독하기 그지없는 BOSS가 없는 오늘, 팀원들은 잠깐의 탈영(?)을 하여 젖과 꿀이 흐를지도 모를 한우촌으로 향했다. 경북쪽에 꽤 유명하다고 알려진 한우촌이 한 세 군데 되는 것 같은데, 낙동, 안동, 그리고 예천 지보라고 한다. 뭐..과거에 또하나의 한우촌 김해에 살았던 전적이 있어서, 제대로 된 한우의 맛이란것...어느정도 인지는 하고 있다. 구미에서 60여 킬로를 달려서 예천 지보에 도착했다. 동네에 있는 4 개의 '참우마을' 식당 중 원조 1호점. 예천 입구에서 가장 안쪽의 지보초등학교 입구에 버젓이 자리하고 있다. 하루에 팔 만큼만 고기를 들여놓고, 고기가 떨어지면 팔지 않는다고 한다. 바로 옆에는 식육점도 함께 겸하고 있어서 배불리 먹고 '참우'의 맛을 전파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배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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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슈퍼 첫롤..스캐너 좌절.Camera & Picture 2010. 6. 9. 23:53
미슈퍼에 물려 찍은 필름 중 4개를 사진을 찾았다. 두 개 사진은 개인 사진이라 공개하긴 그렇고.. 결과적으로는 사진은 그럭저럭 나왔으나 스캐너가 좌절이군!! 2001년도에 구입한 600DPi짜리 Canoscan N656U임. 아직 잘 돌아가는 것은 칭찬할만 하다만, 요즘 시대에 사용하기는 서류스캔용 외에 할 것이 없어지는 것 같아 슬프다. 제대로 찍혔는지는 잘 모르겠고, 생각보다 색이 차갑게 나와서 필름 특성인지, M50.4의 특성인지 감이 안잡힌다. 이캐백이 대비 조금 색감이 뿌연 느낌도 들고..노출 설정이 잘못된건지. 캐논 전용 스캔 프로그램이 아니고...세월때문인지 전용 프로그램을 맥북이에 깔 수 없어서 VueScan을 이용 스캔해 보았더니 1. 일단 스캔 품질이 구리고 2. 전체적으로 어둡게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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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카 발굴작업..;; 집에서 두 개를 건지다.Camera & Picture 2010. 6. 6. 23:31
뭔가를 하겠다 맘을 먹으면, 희한하게 물건들이 몇 배로 늘어나는 기적을 가끔씩 경험한다. 대학시절 한 번 해 보겠다고 설치던 일렉기타의 경우도, 나중에는 기타가 막 생겨서..지금은 다섯대를 장식하고 있다;; 카메라도 맘 먹고 발굴하니 세상에, 집에서 두 개가 튀어 나오는군. 한 개는 집에 있었던 것을 알고 있었고, 다른 한 개는 있었는줄도 몰랐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 동네 사진관에 가면 대여용으로 매우 흔했던 바로 그 물건. PEN EE3. 외가집에 있던 녀석을 아마 부모님께서 들고 오셨지 싶다. 제대로 작동하는 놈은 시가로 7만원 ~ 9만원 상당에 중고로 거래가 되고 있어서 조금 놀랬다. 셀렌 노출계 잘 작동해서 뷰파인더의 혓바닥(?) 도 잘 튀어 나오는, 상태가 나름 괜찮은 녀석이다. 단, 렌즈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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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카영입. 장비 보강 및 색감비교 2!!Camera & Picture 2010. 6. 3. 01:06
1. 그렇다. 본의아니게 필카를 하나 영입하였다. 어째 하나 생겼다... 그렇잖아도 디지털이 주는 다음의 단점 때문에 필름을 좀 배워볼까..했었는데 이런 우연이. 1. 뭘 어떻게 찍어도 새끈한 디지털 사진들. 필름이 주는 독특한 색감과 어두운곳에서 찍었을 때 나타나는 미립자 형태의 그리움... (확실히 디카의 화이트 노이즈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 2. 한 번 출사에 기백장씩 찍고 컴퓨터에 백업 후 거의 살펴보지 않는 이미지의 남용. 3. 디지털의 편리함이 주는 안일함. 뭐 이건 이 나름대로 장점이 있지만서도..... 4. 전자기적인 기록에 의한 결과물..아무래도 필름이 남는 아날로그식 결과물에 비해 조금 공허한 맛이. 게다가.... 펜탁스 미슈퍼!! 현재 이캐백이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이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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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cificSimple Life 2010. 5. 30. 12:10
Band of Brothers (이하 BOB)를 꽤 인상깊게 보아서, 올 초 미니시리즈로 개봉한 The Pacific의 경우도 기대를 많이하고 보게 되었다. 간단 한 줄 평을 하자면, 박진감은 BOB보다 높으나, 한 번 보아서는 도저히 인물/장소/사건이 정확히 생각나지 않는다는...조금 어수선한 느낌이 든다. 조금 길게 평을 하자면, BOB의 경우, 한 중대의 에피소드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대체로 등장 인물이나 사건의 흐름이 명확한 반면...Pacific의 경우 한 연대 내부에서 이래저래 중대/소대의 스토리가 바뀌는 일이 허다하다. 로버트 렉키/존 바실론/유진 슬레지 세 명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으나, 이들이 모두 소속이 다르기 때문에 더욱 그런것 아닌가 싶다. 1시간여짜리 10편을 한 두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