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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00D]여름 출사여행 - 하동 -> 남해 -> 사천Camera & Picture 2010. 8. 17. 21:26
여름 휴가를 맞이해서 1박 2일로 여행 다녀왔다. 푹 쉬러 갔다기 보다는 푹푹 찌는 여름에 카메라 한 대 지고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출사 다녀왔다고 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여튼 갔다오고 나니 태풍이 올라와주는 이런 경우가;;; 주요 루트는 하동 --> 남해 --> 사천이었는데, 대부분의 평과는 달리 작년 거제 여행보다는 좋다는 느낌은 좀 덜한 것 같음. 너무 더워서 그랬는지도. 사용 장비는 K200D + Sigma 18-50mm F/2.8 이 조합만 사용함. 후보정은 iPhoto에서 간단히 노출이랑 잡티만 조정함. 미슈퍼를 들고가서는 차에다가 방치만 했다는 후문이;;; 저거 찍을 때 조명이 꽃 끝으로만 나와서..멋진 사진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극적인 사진이 나오진 않았군. 표준줌 렌즈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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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슈퍼 4번째 Roll.Camera & Picture 2010. 8. 16. 21:44
아직 초보다 보니 자꾸 필카에게서 칼같은 예리한 선예도를 요구하고 있는데.. 내공증진 차원에서 계속 추구를 해야할지, 그냥 부담없이 '토이카메라'화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그나저나 해운대 스펀지 앞에 있는 FDI인화소는 좀 안좋다. 집에와서 열어보니 날파리가 끼어든 컷이 섞이는 등 영 아니다. 심지어는 어두운 곳에서 찍힌 사진은 화이트홀이 가득, 대부분의 샷들이 아래서 보듯이 약간 비뚤거나 검은 경계가 눈에 띈다. 제대로 필름을 셋팅해서 넣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것 아닌가 싶은데. 여긴 되도록 안맡겨야지. 차라리 그 때 구미에서 맡겼던 것이 더 좋았다. 이번에 미슈퍼에 물려본 A렌즈는 M렌즈보다 좀 더 화사한 느낌이다. 대체로 밝고 색상도 크게 진하진 않다. M렌즈를 통해 자동자동 200으로 2회 찍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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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배터리 유감 + Vivitar XV-3Camera & Picture 2010. 8. 13. 01:54
1. 맥북 배터리 유감 몇 달 전부터 맥북의 상태가 별로 좋지가 않았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데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으나 간혹 트랙패드 버튼이 눌러지지 않거나 마우스 포인터가 산으로 가는 등 난리 블루스라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있나 싶어서 심각하게 교체를 고려했었는데..원인은 다른데 있었다. 바로 맥북 아래에 붙은 배터리가 문제였다. 사진상으로 보면 금속으로 된 하우징과 PC로 된 외형 사이에 약간 들뜬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렇다. 바로 흔히 이야기하는 '배불뚝이'현상이다. 배터리의 중심부는 봉긋하게 솟아있고, 주변부는 푹 꺼져있는 상태.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 결론은 배불뚝이가 된 배터리가 부피가 증가하면서 위에 있는 상판의 트랙패드를 계속 터치하고 있고 그래서 트랙패드가 오작동이 발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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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게임에뮬 - SCUMM VMFunny Widgets 2010. 8. 12. 00:52
딱 Yoonoca 세대의 특징이라면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함께 공존하는, 과도기적 세대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그 전에 8bit 애플 컴퓨터나 MSX를 부여잡고 BASIC을 인코딩하던 매니악적인 세대가 발판을 마련해 주었기 때문에 있을 수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아니었나 싶다. Yoonoca세대의 경우, 대부분 애플 컴퓨터의 말기 ~ XT초기 세대라고 보면 된다. 중학교 시절, 친구랑 밤잠 설쳐가면서 게임을 하던 그 때 심혈을 기울여 공략집까지 사 가면서 하던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루카스아츠의 어드벤쳐게임. 이 게임들이 SCUMM엔진 기반으로 하고있어, 멀티플랫폼으로 구현이 가능하다고 한다.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겠다만. 현대에 와서 이 SCUMM엔진 기반의 게임들을 에뮬레이션 해 주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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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 발광 블루스 1막 1장. 스캐너 없이 네가필름 디지털화하기;;;Camera & Picture 2010. 7. 27. 01:02
일단 살다살다 별 짓을 다한다 싶다;;; 그런데 어떡하냐. 수중에 가진 돈은 적고, 짐은 늘이기 싫고, 뭔가 재미있는 방법은 찾고싶고. 지금까지 미슈퍼로 4 Rolls, MX로 1 Roll을 현상했다. 근데 이걸 마땅이 인화를 하려니 돈이 아깝고, 그렇다고 스캔 품질에 딱히 만족한 적도 없다. (4번째 미슈퍼 롤의 FDI인화는...정말 슬플 수준이다.) 그래서 필름스캐너를 사기에는 너무 길이 멀고, 가격도 만만찮고 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어제 DSLR입문서 하나를 보고 갑자기 Feel이 꽂혔다. '필름스캐너 없이 네가필름 디지털화하기'라는 거창한 제목과 함께. 어제 모니터에 매직테이프 붙이고, 스탠드에 흰색 비니리 봉다리를 끼워서 Test해 본 결과, 가능성이 있겠다 판단하여 삽질의 1막 1장이 시작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