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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출사 + 미슈퍼 장비 보강하러..ㅡㅡ;;Camera & Picture 2010. 6. 26. 22:20
드뎌 장마가 시작되려나보다. 찔끔찔끔 내리던 비 들이 어제 밤 부터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오늘 하루종일 주구장창 떨어진다. 집에서 이렇게 비오는걸 찰칵찰칵 거리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외출함..;; 그런데 이게 완전 무(모)한 도전이었음...집 골목을 나서면서 렉삼이로 이렇게 찍고 저렇게 찍고 할 때가 좋았지... 버스 17번을 타고 남포동에 도착, 우산을 펴기 시작할 때 부터 완전 장대비가 퍼 붓기 시작, 한 동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만큼 비가 오기 시작함;;; 이래저래 도망댕기다가 처마 밑에 피했다가 오만 짓을 다하다가 결국 롯데 광복점 들어가서 물건 구경은 안하고 뭣마냥 젖은 몸을 추스리고.. 이래저래 젖은 미슈퍼가 안쓰러워 남포동 주변 중고 카메라상을 돌아다녔으나 원하는 것은 나오지 않고. 문득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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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슈퍼 두번째 롤..Camera & Picture 2010. 6. 20. 23:56
미슈퍼에 두 번째 롤을 끼웠다. 토요일 집에서 어슬렁거리면서 꽃사진을 열심히 찍었고, 일요일은 센텀시티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아직 이렇다 할 멋진 슈팅은 되지 않지만...생각외로 색깔을 잘 뽑아주는 미슈퍼가 대견하군. 엉망의 실력을 장비가 커버해준다. 역시나 스캐너의 해상도가 낮아서 도트가 심하고, 인화물을 바로 찍으니 색깔이 사진과는 다소 다르다. 그나저나 저 몸의 털은 언제 날거냐. 널 TV 동물농장에 제보하고 싶다. 독특한 녀석. 그리고 K200D와의 색감비교. 사실 색감을 비교한다는게 말이 안되는게, 현상 + 인화 + 스캐닝을 거치기 때문에 사진에서 보여주는 색감과는 확연히 틀릴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앞에서도 말했듯 VueScan이 색감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해 VueScan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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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 소곡이 먹고 옴.Simple Life 2010. 6. 19. 00:19
악독하기 그지없는 BOSS가 없는 오늘, 팀원들은 잠깐의 탈영(?)을 하여 젖과 꿀이 흐를지도 모를 한우촌으로 향했다. 경북쪽에 꽤 유명하다고 알려진 한우촌이 한 세 군데 되는 것 같은데, 낙동, 안동, 그리고 예천 지보라고 한다. 뭐..과거에 또하나의 한우촌 김해에 살았던 전적이 있어서, 제대로 된 한우의 맛이란것...어느정도 인지는 하고 있다. 구미에서 60여 킬로를 달려서 예천 지보에 도착했다. 동네에 있는 4 개의 '참우마을' 식당 중 원조 1호점. 예천 입구에서 가장 안쪽의 지보초등학교 입구에 버젓이 자리하고 있다. 하루에 팔 만큼만 고기를 들여놓고, 고기가 떨어지면 팔지 않는다고 한다. 바로 옆에는 식육점도 함께 겸하고 있어서 배불리 먹고 '참우'의 맛을 전파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배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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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슈퍼 첫롤..스캐너 좌절.Camera & Picture 2010. 6. 9. 23:53
미슈퍼에 물려 찍은 필름 중 4개를 사진을 찾았다. 두 개 사진은 개인 사진이라 공개하긴 그렇고.. 결과적으로는 사진은 그럭저럭 나왔으나 스캐너가 좌절이군!! 2001년도에 구입한 600DPi짜리 Canoscan N656U임. 아직 잘 돌아가는 것은 칭찬할만 하다만, 요즘 시대에 사용하기는 서류스캔용 외에 할 것이 없어지는 것 같아 슬프다. 제대로 찍혔는지는 잘 모르겠고, 생각보다 색이 차갑게 나와서 필름 특성인지, M50.4의 특성인지 감이 안잡힌다. 이캐백이 대비 조금 색감이 뿌연 느낌도 들고..노출 설정이 잘못된건지. 캐논 전용 스캔 프로그램이 아니고...세월때문인지 전용 프로그램을 맥북이에 깔 수 없어서 VueScan을 이용 스캔해 보았더니 1. 일단 스캔 품질이 구리고 2. 전체적으로 어둡게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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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카 발굴작업..;; 집에서 두 개를 건지다.Camera & Picture 2010. 6. 6. 23:31
뭔가를 하겠다 맘을 먹으면, 희한하게 물건들이 몇 배로 늘어나는 기적을 가끔씩 경험한다. 대학시절 한 번 해 보겠다고 설치던 일렉기타의 경우도, 나중에는 기타가 막 생겨서..지금은 다섯대를 장식하고 있다;; 카메라도 맘 먹고 발굴하니 세상에, 집에서 두 개가 튀어 나오는군. 한 개는 집에 있었던 것을 알고 있었고, 다른 한 개는 있었는줄도 몰랐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 동네 사진관에 가면 대여용으로 매우 흔했던 바로 그 물건. PEN EE3. 외가집에 있던 녀석을 아마 부모님께서 들고 오셨지 싶다. 제대로 작동하는 놈은 시가로 7만원 ~ 9만원 상당에 중고로 거래가 되고 있어서 조금 놀랬다. 셀렌 노출계 잘 작동해서 뷰파인더의 혓바닥(?) 도 잘 튀어 나오는, 상태가 나름 괜찮은 녀석이다. 단, 렌즈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