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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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가수다? - 누가 가수 아니랬나...Simple Life 2011. 6. 1. 19:52
그냥 요새 소위 말하는 '대세'란다. 뭐 처음부터 그리 순탄하지 않더니 매회 이슈를 몰고 다니는 것 같은데. 이런 류의 사람 심리를 이용한 대표적인 예가 '슈퍼로봇대전'이라는 게임 혹은 'K1'이 아닌가 싶다. 걸어온 길도 다르고 스토리라인이 다른 이종의 존재들 (목적은 거의 동일) 들을 경합시켜보는 재미란거. 뭐 맨날 메탈좀 들었던 사람들끼리 하는 이야기 있지 않은가. '메탈리카랑 메가데스중에 누가 좋아요?' 나는 저 프로. 딱 15분 보고 끄고는 더이상 보지 않는다. 아니, 볼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 나오는 등장 가수들 대부분의 프로필이 내 음악적 취향과 맞지 않는다는 것은 일단 논외로 두고. 매회 논란거리를 만들어서 키보드워리어들의 일감을 만들어주질 않나, 마치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태권도 심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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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정리] 잡담.Simple Life 2011. 4. 4. 17:39
1. 토호쿠 대지진 때문인지, 이번달 아이폰의 500MB 상당의 무료데이터를 3월을 약 5일여 남겨두고 다 채웠다. 왠만한 스포츠 중계보다 박진감넘치는 실시간 처리현황을 보기위해. 이후부터 통신사에 억울한 요금을 헌납당하기 싫어, 데이터를 잠궈두었는데... 컴퓨터에서의 인터넷 중독만 막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상외로 스맛폰의 데이터 중독도 매우 심각하더라는것. 조만간 이마와 팔뚝에 빠코드 666을 찍는건 멀지않아보인다;;; 정책적으로 좀 자제를 해야지 도저히 안되겠다. 2. 정치/정책 이야긴 잘 하지 않는데, 이야길 좀 해야겠다. 동남권 신 국제공항 이야기. 밀양이고 가덕도고 다 떠나서, 그냥 지방에 터를 잡고 영남지방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의 입장에서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는 바. 외국으로 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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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마지막] 잡다한거.Simple Life 2011. 2. 28. 22:41
1. D700 + Sigma 24-70 F/2.8 EX DG MACRO의 대강 핀테스트. 다행히 얼쭈 잘 맞는 듯. 하긴...니콘바디보다는 시그마 렌즈에 의심증이 도져서 해 본 것인데 뭐. 이제 핀이 안맞아서, 촛점이 나가서..란 소리는 못하겠네. 뭐..얕은 심도땜에 흔들리거나 날아간 사진은 좀 나오겠다만.. 2. 위/아래의 차이점을 비교해 보시오 (정답은 밑에). 정답: SHOW --> OLLEH로 바뀜. 윗동네는 진작에 바뀐거 같았는데, 이동네는 이번주에 바뀌기 시작했음. 왠지 어감은 OLLEH...맘에 들지 않음. 3. 달팽이..업무 중 솔레노이드 밸브 부속 뜯어서 쉬는시간에 아무생각없이 만지작하다가 만들어 본 것. 이런걸 D700 같은걸로 찍고 감성샷이라고 허세를 부려야 하는데, 아이폰으로 찍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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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이러고 삽니다.Simple Life 2011. 2. 14. 20:48
갑자기 부산에 눈이 내려서, 오늘 평소와 다르게 1시간 40여분이면 도착할 부산 --> 구미 구간을 무려 3시간 넘어 달렸다. 알프스 랠리하는 기분이었음. 신대구부산에 처박히고 굴른 차들이 너줄하게 있었음;;;; 미미님은 그날 중전마마께 간택되었으나, 부득불 짱박히는 신세가 되었다... 또 하나, 중전마마께서 생일선물 겸, 밸런타인데이 선물 겸, 이것저것 겸... 넷북을 하나 하사하시었다. 이로써 당분간은 신규로 컴퓨터를 사는 것은 요원해졌다;;; 다 좋은데 숙소에서 잡아둔 무선랜이 잡히질 않는다는... 상세한 사용기는 다음기회에.. 날씨가 좋았기 때문인지, 남포동에 사람들이 드글드글... 죽어가는 부산 시내에서 그래도 활기가 오랫만에 넘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주차하지 마라고 그렇게 써 붙여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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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몰입의 시대는 갔는가?Simple Life 2010. 12. 10. 01:01
과거 기숙사가 사내에 있을 때 찍은 주력기타들. 깁슨 레스폴 스탠다드 (허니버스트) 와 에피폰 SG400 Limited Edition. 여유가 생기면 돈을 투자하고 조금 더 재미있게 음악생활을 할 수 있을줄 알았더니, 오히려 옛날보다 시간에 쫒겨서인지 기타를 잡고 뭔갈 하는 시간은 거의 없다시피하네. 그러고 보니 요즘은 거의 음악을 듣지도 않고, 그나마 하던 사진질도 솔직히 조금씩 지겨워지고 있다. 과거에 탐닉했던 매킨토시를 비롯한 컴퓨터질도 그저 인터넷과 아이폰 업데이트를 위한 대상일 뿐. 싫증을 잘 내는 체질이라 그런지, 뭔가 10% 정도 대상을 정복했다 싶으면 지겨워지는 이 버릇을 어떻게 해야 할텐데. 바쁘더라도 조이고 기름쳐서 두 녀석을 어떻게 건사 해 보아야겠다. 설령 연속적이지 않고 끊어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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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이스 (당가도에이스)..Simple Life 2010. 11. 15. 20:59
어린시절, 일요일 아침 8시 30분 MBC를 틀면 어김없이 나오던 것이 있었는데, 바로 마쓰모토 에이지의 만화 시리즈들이었다. 하록선장, 은하철도 999, 그리고 천년여왕...이러면 아는 사람들이 제법 많겠지만.. 생각보다 '스타에이스 (원제목 당가도에이스 (DANGUARD ACE))는 기억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없는 것 같다. 하긴...내 어린시절에도 이 만화는 '로보트도 그럭저럭, 재미없는 만화'로 낙인찍혀있다. 전반적으로 내용이 암울하고, 주역이되는 메카 자체의 비중이 그다지 높지 않은 이유일까. 나이가 들어서 본 이녀석은 역시 어린이가 보기에는 그럴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슈퍼로봇이라고 하기에는 열혈은 가득하나, 앞서 말했듯 내용이 암울하고 동시대에 나온 메카물 치고는 설정이 생각보다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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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출장 다녀왔습니다.Simple Life 2010. 11. 1. 20:32
보통 블로거들이, 특히 사진에 취미있는 블로거라면 출장을 틈타 사진을 꼼꼼히 찍고 다니겠지만, 언제나 그렇듯 상황은 좋지않고 일행은 사진을 찍는것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특히 일본 출장만 가면 이런 현상이 심한데, 가까운 나라라는 것 만으로 일정을 빡빡하게 잡아버리니 도통 사진찍을 여유가 없다. 그래서 정신없이 찍다보니 전부 이런 사진들 뿐. 도쿄 나리타 공항..모노레일 타고가면서 찍음. 이 때만 해도 그래도 아이폰으로 사진을 건져야지...하고 꿈에 부풀어 있었는데, 대가리가 짤린 뱅기 사진이 이미 사진찍을 수 없는 상황이 앞으로 주구장창 연출될것이라는 암시를.. 도쿄 신바시 모 호텔에서 찍은 히비야 거리의 풍경...야간에 폭주족과 과속하는 트럭땜에..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다;;; 조금만 각도를 틀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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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 소곡이 먹고 옴.Simple Life 2010. 6. 19. 00:19
악독하기 그지없는 BOSS가 없는 오늘, 팀원들은 잠깐의 탈영(?)을 하여 젖과 꿀이 흐를지도 모를 한우촌으로 향했다. 경북쪽에 꽤 유명하다고 알려진 한우촌이 한 세 군데 되는 것 같은데, 낙동, 안동, 그리고 예천 지보라고 한다. 뭐..과거에 또하나의 한우촌 김해에 살았던 전적이 있어서, 제대로 된 한우의 맛이란것...어느정도 인지는 하고 있다. 구미에서 60여 킬로를 달려서 예천 지보에 도착했다. 동네에 있는 4 개의 '참우마을' 식당 중 원조 1호점. 예천 입구에서 가장 안쪽의 지보초등학교 입구에 버젓이 자리하고 있다. 하루에 팔 만큼만 고기를 들여놓고, 고기가 떨어지면 팔지 않는다고 한다. 바로 옆에는 식육점도 함께 겸하고 있어서 배불리 먹고 '참우'의 맛을 전파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배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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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cificSimple Life 2010. 5. 30. 12:10
Band of Brothers (이하 BOB)를 꽤 인상깊게 보아서, 올 초 미니시리즈로 개봉한 The Pacific의 경우도 기대를 많이하고 보게 되었다. 간단 한 줄 평을 하자면, 박진감은 BOB보다 높으나, 한 번 보아서는 도저히 인물/장소/사건이 정확히 생각나지 않는다는...조금 어수선한 느낌이 든다. 조금 길게 평을 하자면, BOB의 경우, 한 중대의 에피소드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대체로 등장 인물이나 사건의 흐름이 명확한 반면...Pacific의 경우 한 연대 내부에서 이래저래 중대/소대의 스토리가 바뀌는 일이 허다하다. 로버트 렉키/존 바실론/유진 슬레지 세 명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으나, 이들이 모두 소속이 다르기 때문에 더욱 그런것 아닌가 싶다. 1시간여짜리 10편을 한 두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