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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00] 6월 말, 일상.Camera & Picture 2011. 6. 28. 00:41
[D700 + AF NIKKOR 28/2.8, 마당] 성장과정, 혹은 진화의 과정, 혹은 시간순서대로의 나열. [D700 + Sigma 24-70mm F/2.8 EX DG MACRO, 집] HP-86B의 키보드를 세척함. 오래된 컴퓨터인데...키보드캡은 이색사출키캡이네. 비록 지금 기준으로는 도저히 직접적이지도 않고 초 슈퍼 첨단의 기기일 수도 없지만 기기 하나하나에 들어가 있는 정성은 지금 일반 공산품의 품질 기준의 상상을 초월한다. 게다가 사진을 찍다보니 본의아니게 Reset & RUN이 동시에. 완전 지금상황과 일맥상통. [D700 + AF NIKKOR 28/2.8, 부산대학교 앞] 비가 미친듯 오고있는데, 비맞으면서 멍하니 웃고있어야 하는 니 팔자도 참 사납다. [D700 + AF NIKKO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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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00] 동해남부선.Camera & Picture 2011. 6. 27. 14:16
[D700 + AF NIKKOR 28/2.8, 부전역] 디젤기관차는 비교적 오랜동안 한국 철도에서 일익을 담당했던 녀석들. 새마을호의 PP기관차도 볼만하지만, 역시 우리나라에서 철도하면 저 기관차가 제일 생각이 많이 난다. 이제 전기기관차들이 늘어나면서 여객용으로는 많이 배제되는 느낌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동해남부선은 아직 전기선이 안들어오니까.. 그리고 아직까지 분단국가다보니, 전 노선이 전철화 되어도 저 녀석은 당분간 계속 남을 예정이라고 그러더라. [D700 + AF NIKKOR 28/2.8, 남창역] 통근열차형 무궁화호는 첨 타봤는데..독특하면서도 소음이 너무 심해서 좀 그건 거슬렸고, 공간은 넓어서 그건 맘에들더라. 일본기차같이 좀 다양한 기차들이 많았으면. 재미있으니까. 저 열처를 보고 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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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00] NIKKOR 렌즈 2종 추가영입 (AF 28/2.8, 75-300/4.5-5.6)Camera & Picture 2011. 6. 25. 09:00
단렌즈 기본으로 50.8이 가격대 성능비로 좋긴 하지만...화각이 좀 아쉬웠다. 풍경을 찍자니 생각보다 좁고, 중전마마를 찍으려니 반신이상 샷을 좋아하는 나에게 50.8은 좀 많은 거리를 떨어져 찍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왜 85mm렌즈가 '여친렌즈'인지 이해가 안간다. 그렇게 자기 여친을 떨어뜨려놓고 찍고싶은건가. 단순 아웃포커싱 때문에? 글쎄;;;; 암튼 이래저래 뒤집다가...원래 계획은 광각단(렌즈)를 포기하고 돈을 모아 비싼 망원대포를 사지..라고 생각했지만. 아시다시피 망원은 예전 펜탁스때부터 큰 관심도 없었고, 지금 표준 줌도 무거운데 대포를 어떻게 들고다니랴..싶어. 그냥 펜탁스때와 동일한 방법으로 화각을 구성하되, 잔금(?)으로 광각단을 들이기로 한다. 이유는 단순. D700은 무거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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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Q?Camera & Picture 2011. 6. 23. 15:00
암 생각없이 멍때리면서 카메라 관련 사이트를 뒤집고다니니, 청천벽력같은 소식. PENTAX Q라는 미러리스 제품이 나온 모양인데..디자인 이런거 별로 안따지는데 (오히려 펜탁스의 디자인은 레트로스러워서 내가 참 좋아하는데) 세 가지가 맘에 안든다. 1. 센서 사이즈: 이면조사형...똑딱이 사이즈의 센서 사용. 화소는 의미가 많이 없다고 생각하지만..판형은 아직까지는 크기 지배적이라..펜탁스가 센서에 대한 제조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기때문에 결국 센서 제조사의 기술력에 의존해야 하는데..똑딱이 센서를 가지고 미러리스를 만들었다는 것은.. 올림푸스 마이크로 포서드보다 못하고, 심지어는 파나소닉 lx 시리즈보다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 (lx 시리즈의 센서가 일반 똑딱이보다 조금...아주 콩만큼 조금 큰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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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00] 사진이란건 정말 타이밍 싸움인 듯.Camera & Picture 2011. 6. 22. 13:30
[D700 + Sigma 24-70mm F/2.8 EX DG MACRO, 아마 해운대 롯데 앞?] 사진은 타이밍이다. 어제 볼 일이 있어서 서울을 갔는데, D700을 모시고 가서는 세상에 한 컷도 못찍었다. 안찍었다기보다는, 찍을 수가 없었다. 머리속으로는 온갖 구도를 그려가면서 길을 걸어가는데, 정작 카메라를 꺼내고 그 구도를 잡아보는 작업은 하질 못하겠었다. 자신감이 없었던걸까.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난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도 사실은 이 날 사진을 찍기 싫었던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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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 후계자 선정의 건 (제목이 너무 업무적이야...)Macintosh 2011. 6. 20. 14:09
그렇다. 제목 그대로. 2003년 이후 열심히 매킨토시를 사용했고, 인터넷 뱅킹 및 '지름'을 제외하고는 이제 착실히 매킨토시에 안착했다. 단, 컴퓨팅 호환성도 아니요. 접근성도 아니요. 나를 가장 짜증나게 하는건..바로 녀석의 하드웨어 품질이다. 애플케어 사지도 않았지만, 3년이 넘어가는 와중에 저런 문제가...이젠 거의 배터리가 터지기 일보직전이다. 저걸 쿠퍼티노에 택배로 보내서 폭발을 시킬 지, 애플코리아 본사를 찾아가서 집어던질지 고민중이다. 배터리 때문에 트랙패드 작동불량, 게다가 배터리 뽑으면 성능이 저하된다고 하고, 거기에 더해서 엘쉬뒤화면 인버터도 슬슬 맛이 가려한다. 애플 컴퓨터와 나의 가장 큰 악연은 아무래도...배터리다. 대표적으로 1. 아이팟 3G 모델 1년 뒤 10시간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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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00] 임시 백수의 일상.Camera & Picture 2011. 6. 20. 00:10
[D700 + Sigma 24-70mm F/2.8 EX DG MACRO, 해운대 파스쿠치, Photo by GONONI] 새로운 삶을 도모하고자, 임시 백수가 되었고 그리고 또 하나의 장을 열고자 상견례라는 걸 했다. 2011년 안에 많은 것들이 바뀌겠구나. 그 전에 최대한 편히 쉬어주는 것이 도리일 듯. 된장스러운 곳에서도, 우리는 토속적으로 쉬어주신다. [D700 + Sigma 24-70mm F/2.8 EX DG MACRO, 센텀 신세계 아이스링크] 치마를 입은 여자가 '저러고 어찌 스케이트를 탈까'였고, 연인인 듯 보이는 남자는 듬직한게 '스케이트 잘 타겠네'였는데... 현실은 완전히 반대였다. 벽잡고 타는 모습이..과거 태종대에서 스케이트 타던 기억이 새록새록. [D700 + AF NIKKOR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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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00] '샤파'Funny Widgets 2011. 6. 14. 19:02
[D700 + Sigma 24-70mm F/2.8 EX DG MACRO, 방] 샤파. 1980년대 중반이었던가. 누나 국민학교 2학년 때 거금 2000원을 주고 구입한 샤파. 당시의 2000원이라는 돈은 새우깡 20개를 살 수 있고, 90원짜리 해피라면을 무려 22개를 살 수 있는 강력한 금액의 단위였다. 그래서 저걸 사면서 거의 한 다스 수준의 연필을 받았던 걸로 기억난다.. 세월이 흘러 이빨이 다 빠져서 연필을 잡아주지도 못하는데다가, 이제 나무를 깎아대는 연필이라는 존재 자체가 거의 의미가 없어져버려 사실 그냥 빈티지 소품 이외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녀석이지만... 아무려면 어떠냐. 나에게는 어렴풋한 추억의 물건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