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 & Pi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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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Espanol] 세비야, 플라멩고Camera & Picture 2012. 4. 10. 00:00
점심을 먹고 다시 버스에 올랐다.멀리에 눈덮인 산은 시에라 네바다 산맥. 해발 3000m를 자랑하는 높은 산맥이다.한 곳에서 다양한 기후와 문화를 볼 수 있는, 정말 짬짜면같은 동네.하늘이 정말 맑았는데, 점점 구름이 몰려온다. 나중에 마드리드를 가는 길에는 비와 눈을 볼 수 있었다.한참을 달려 드디어 세비야에 도착. 과거 라틴 문화권끼리 엑스포를 했다고 하는데, 그 때의 건물들을 쉽게 볼 수 있다.중심가 전체가 엑스포 전시장.Torre del oro. 황금의 탑이라고 하는데 황금은 따로 없고, 이슬람시대에 강성한 시절 감시탑 역할을 했었다고 하는데..역시나 가로수로는 야자수가 길게 뻗어있다.세비야 투우장에 도착. 별도로 투우를 볼 기회는 있지 못했고, 좌측으로 돌아 올라가서 오늘 저녁의 일정인 플라멩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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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Espanol] 그라나다, 알함브라.Camera & Picture 2012. 4. 8. 22:13
론다에서 그라나다로 이동하여 1박 한 후, 그라나다 시내로 들어왔다. 그라나다하면 스페인 땅에서 마지막 이슬람 왕국이라고 불리우던 바로 그 곳이다.아파트의 모습은 보시다시피 옛날 우리나라의 7 ~80년대 연립주택스럽지만..오히려 이런것들이 더 좋아보이는건 오로지 내 취향.그라나다의 한 골목으로 올라갔다.아침일찍 올라왔더니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닫고있는 상태. 슬슬 가게들이 열기 시작하고 있었다.역시 돌이많은 나라라 그런지, 모든 길들이 이렇게 돌로 깔려있다. 그리고 그 역사들이 참 오래되었다는 느낌.저렇게 배수로가 하수구에 따로 있지않고, 중간에 홈을파서 물이 자연스럽게 내려가듯이 구성되어있다.물이 고이지도 않고, 매우 좋은 시스템인지도. 무엇보다 오랫동안 저런 모양이 유지된다는게 부럽.우리나라같으면 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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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Espanol]스페인여행기 - 론다, 누에보 다리Camera & Picture 2012. 3. 30. 21:00
말라가에서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론다지방으로 이동.휴양이었다면 분명 말라가에서 머무르면서 따뜻한 지중해의 바람을 만끽하련만, 가이드가 동행하는 관광인지라 스팟스팟을 부지런히 옮겨 다닐 수 밖에 없는 여행이었다.어쨌든 쉬는 것 보다는 보는 것이 중요하니 이동 이동.시가지가 있는 고속도로를 한창 달리더니, 산으로 향한다.요즘 말라가에 골프장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골프채를 매고 공항에 들어오는 유럽인들이 꽤나 되었었더랬는데.골프라면 차밖에 관심이 없으니 스킵. 한참을 달리니 언덕이 나오고, 저렇게 별장들이 즐비하게 늘어선다. 좋은곳은 개인 풀장과 테니스장등, 갖가지 휴양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별장들이 가득하다.스페인사람들의 제 1 소망이, 열심히 돈 벌어서 이런 곳에 별장하나 갖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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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Espanol]스페인여행기 - 핀란드 속전속결관람. 말라가.Camera & Picture 2012. 3. 29. 21:50
헬싱키의 시가지를 벗어나 항구쪽으로 걸었다. 뭐 헬싱키 시내란 것이 생각보다는 크지 않더라.무식하게 천만명이 사는 어느나라 수도보다는 매우 조용하고 한적한, 그러나 따듯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 그런 동네.한참을 걷다보니, 다른 건물과는 조금 다른 형태의 건물이 나온다. 우스벤스키 사원이란다. 핀란드도 러시아의 통치 하에 있었는데, 이 19세기에 러시아의 손으로 지어졌다고 함. 그래서 이름도 '스키'가 붙는단다. 대체로 뭔가 이름있는 유적지들은 러시아인의 손을 거쳐갔기에, 유적지들이 러시아 정교 냄새가 꽤 폴폴 남.반면에 사람과 거리는 전형적인 독일 북부의 느낌. 허여멀건한 사람에..쭉쭉 뻗은 건물들. 그 옆의 항구에는 사람들이 언 바닷물을 깨고 있었음;;; 남북극도 바닷물이 언다는 것이 간단한 진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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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Espanol] 스페인여행기 - 출발, 핀란드-헬싱키.Camera & Picture 2012. 3. 28. 22:35
회사 정책의 일환으로, 목표 이상의 성과가 있으면 수일 동안 이렇게 여행을 보내준단다. 이렇게 좋을데가.완전히 내 맘대로 루트를 정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외국물을 즐기면서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하며.이번 일정은 핀란드를 경유하여 스페인 남부와 수도지방을 경유하는 관광이 되시겠다.헬싱키 --> 말라가 --> 론다 --> 그라나다(알함브라) --> 세비야 --> 코르도바 --> 콘수에그라 --> 톨레도 -->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 --> 헬싱키. 요새 정신이 없어 얼매나 잘 포스팅 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일단 첫 삽부터 떠 본다.장비는 D700 + Sigma 24-70, 그리고 iphone 4s. 요새 스맛폰은 정말 잘 나오는 듯. 사진이.일일히 장비 지정하는게 어려워서 일단 몽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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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구나. D800.Camera & Picture 2012. 2. 8. 18:54
하긴. 오래 울궈먹었지. D700.이제 새로운 사양으로 고급기가 나올 시점이 되긴했다. 워낙 미러리스니 하는 컴팩트한 물건이 판을치는데다가, 폰카메라도 화질이 좋아지면서 DSLR이 더이상 trend를 반영하는 물건이 아니게 되어버린지라. 사양도 3600만 화소? 가 넘는, D700의 화소는 소싯적 화소라는 듯 엄청나게 뻥튀기가 되었고..전체적으로 EXPEED3엔진을 사용해서 예전보다 색감이나 기타 이러저러한 것들을 많이 개선한 듯. 뭐 가격이야 초반에 나오는 것이니만큼..거의 지금 D700의 1.5배 이상의 레벨을 형성하겠지. 스튜디오용으로 로우필터패스를 뺀 D800E라는 물건도 나오는 모양인데, 나름 중-고급기에서 다각화를 꾀하는 듯. 예전같으면 새 물건이 나오면 주구장창 사이트를 이잡듯이 뒤져서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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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moon] Day 3: 유후인 하나요시 체크인.Camera & Picture 2012. 2. 7. 22:15
계속해서. 유후인 간보기를 끝내고 5시 경에 숙소에 전화를 걸어서 송영버스를 불렀다. 대부분 영어가 안되기 때문에 어설픈 일본어로 불러주어야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버스가 한 대 왔는데, 다른데는 그래도 좀 멀쩡한 밴이 오더구만..여기는 좀 꽤 오래 된 듯한 토요타 봉고가 왔음. 사진은 따로 못찍었지만.. 유후인에서 유후인 역 길쪽으로가 아니라, 유후인에서 온 기찻길을 역으로 타고 봉고가 산자락을 달려 도착한다. 나름 유후인에서 료칸이라고 하면서도 약간은 콘도? 호텔? 분위기가 난다는 하나요시 료칸. [D700 + Sigma 24-70 EX DG MACRO, 하나요시 로비 앞] 저 앞이 그 유명한 유후다케인지는 모르겠으나..아무튼 이렇게 분지형의 유후인이 내려다보인다. 저 아래쪽으로 콘도 형식으로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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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moon] Day 2: 유후인 간보기..Camera & Picture 2012. 1. 18. 23:10
유후인 역에 도착해서 앞을 바라보니, 여행책자에서 자주보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앞에는 이 곳의 랜드마크랄 수 있는 유후다케가 있다(멀리있는 산). 일단 료칸까지 가는데 시간이 좀 남아서..유후인 거리를 잠깐만 돌아보고 간을 보기로 함. [D700 + Sigma 24-70 EX DG MACRO, 유후인 역전] 역 앞으로 나있는 길을 죽-따라가보니 상점도 많고 아기자기한 개성적인 소품들을 파는데도 많다. 문젠 그런 것들이 다 엔고때문에 비싸다는거지.. 게다가, 이번 여행하면서 니콘의 노출이 0.3스탑정도 높다는 것을 망각하고 막 찍었다. 결과는 보시다시피... 화이트홀이 뻥.뻥. 건질 사진이 많이 없었다. [D700 + Sigma 24-70 EX DG MACRO, 유후인 상점거리] [D700 + S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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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moon] Day 1: 부산 --> 후쿠오카 --> 유후인Camera & Picture 2012. 1. 17. 13:10
[D700 + Sigma 24-70 EX DG MACRO, 해운대 노보텔에서 본 해운대 풍경] 이랬든 저랬든 결혼이란 거사를 치루고..하루를 근처 해운대 노보텔에서 보낸 후 (Executive grade는 정말 환상이었음...부산에 연고가 없으면 일부로라도 잡아서 하루를 있고싶었을 정도) 아침 비행기를 잡아 타기 위해서 일찍 차를 몰아 공항으로 나섰다. 저가항공인 에어부산을 타고 김해 --> 후쿠오카로 가는 여정. 아침 출근길의 압박을 두근두근 이겨내고..무사히 김해공항으로 도착, 수속을 밟고 간단히 (있으나 마나 한)면세점 투어 후, 비행기를 오름. [D700 + Sigma 24-70 EX DG MACRO, 김해공항..] 해외 첫 여행이신 우리 마눌님은 벌써부터 두근두근. [D700 + Sigma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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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고고씽 - 14th Diary (End)Camera & Picture 2012. 1. 15. 13:45
[iPhone 3GS, 시나가와 역] 언제 태풍이 왔냐는 듯 날씨가 장난아니다. 어제 잠시라도 이랬다면 좀 놀러다녔을것을. 뭐..하긴, 어제 태풍때문에 결국 귀국일자가 하루 늦어진거니. 어쨌든 맑은 날씨를 뒤로하고 시나가와역에서 나리타공항으로 이동. 버스타고. [iPhone 3GS, 나리타공항] 나리타공항도 이제 참 많이 익숙해졌다. 근데 요새 대세가 대부분 하네다로 이동하던데, 향후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D700 + Nikkor AF 28/2.8, 나리타공항] 드뎌 뱅기가 뜬다고 하는군!! 집에가기 참 어렵다. 좀 일찍 들어가서 면세점 라운딩질하기..ㅋㅋ [D700 + Nikkor AF 28/2.8, A380] 때마침 출발하는 앞 비행기가 A380이었다. 다들 '이럴줄 알았으면 앞 비행기 타는건데..